|2026.03.03 (월)

재경일보

두끼 대만 법인 야구 비하 논란, 본사 사과에도 책임 소재 공방

김영 기자

두끼 대만 법인이 2026년 3월 11일 한국 야구 대표팀을 비하하는 홍보물을 게시해 논란이 일자 본사가 12일 공식 사과했으나, "현지 법인 자체 기획"이라는 해명으로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두끼 대만 공식 SNS
두끼 대만 공식 SNS

▲WBC 승리 겨냥 "점수 조작" 홍보물

두끼 대만 법인은 2026년 3월 11일 SNS에 무릎 꿇은 이미지와 함께 "한국이 점수를 조작해서 미안하다", "대인은 떡볶이 탓을 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게시했다. 2인 세트 540대만달러 할인 프로모션과 연계된 마케팅이었다.

해당 게시물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8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대만을 상대로 승리한 경기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류지현 감독 체제의 한국 대표팀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국내외 야구 팬과 교민들 사이에서 반발이 확산됐고, 불매 조짐도 나타났다.

▲본사 사과에도 책임 회피 논란

두끼 본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왜곡된 사실 표현을 확인했으며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현지 파트너사에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주의를 전달했다"며 "글로벌 매장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에서는 본사가 "현지 법인 자체 기획으로 본사와 무관하다"는 해명으로 책임을 회피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대만 법인은 별도로 "기획과 소통 부족"을 인정하는 사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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