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월 통화량 28조원↑…기업·외화예금 중심 유동성 확대

음영태 기자

올해 새해 첫달, 국내 시중 유동성이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업들의 자금 확보 노력과 외화예수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M2(광의통화) 4,100조 원 돌파… 전월 대비 0.7% 증가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6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M2(광의통화, 평잔)는 계절조정계열 기준 4,108조9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수치다. M1(협의통화) 역시 전월보다 1.3% 늘어난 1,356조4천억 원을 기록하며 유동성 확대를 뒷받침했다.

▲ 외화예수금과 수시입출식 예금 중심의 자금 유입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외화예수금이 포함된 기타통화성상품이 21.0조 원 늘어났으며,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15조5천억 원 증가하며 전체 통화량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기업과 기관이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외화 자산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환율
[연합뉴스 제공]

▲ 비금융기업·금융기관 자금 확보… 지방정부는 감소

경제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 18조9천억 원)과 기타금융기관( 15조2천억 원)에서 큰 폭의 증가세가 나타났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또한 1조9천억 원 늘어나며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사회보장기구 및 지방정부를 포함한 기타부문에서는 9.9조 원이 감소했다.

▲ 향후 전망: 유동성 지표의 완만한 증가 기조 유지

전체적인 유동성 지표인 Lf(금융기관유동성)는 전월 대비 0.8% 증가한 6,097조8천억 원을 기록했다.

L(광의유동성) 역시 전월 말 대비 0.3% 증가한 7,759조2천억 원을 기록해 완만한 증가 기조를 유지했다.

통화량의 증가 속도는 향후 금리 추이와 기업의 자금 수요 변화 등 다양한 경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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