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EU 집행위원장 "원전 축소는 실수", 유럽 에너지 정책 전환 신호탄

이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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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연합뉴스제공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026년 3월 10일 파리 원자력 정상회담에서 과거 원전 축소를 "전략적 실수"라고 평가하며, 이란 전쟁 에너지 위기 속 유럽 원전 부흥을 촉구했다.

▲과거 원전 축소 정책 공개 비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026년 3월 10일 파리에서 열린 원자력 정상회담 개막 연설에서 유럽의 과거 원전 축소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EU 집행위원회 공식 연설문과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원자력 비중 축소는 선택이었다. 돌이켜보면, 유럽이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하며 저배출 전력원에 등을 돌린 것은 전략적 실수였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유럽의 원자력 에너지 부문 축소는 '전략적 실수'였다고 EU 수장이 말했다"고 보도하며 발언을 직접 인용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맥락이 강조됐다.

▲SMR 전략 발표, 회원국 입장차는 여전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번 연설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전략과 2억 유로 규모의 보증펀드를 발표하며 유럽 원전 부흥을 촉구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연설문 전체 맥락상 과거 비판보다 SMR 투자 확대 등 미래 지향적 제안이 중심이며, "전략적 실수"는 수사적 표현일 뿐 강제적 정책 전환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독일 등 일부 EU 회원국은 여전히 반원전 입장을 지속하고 있어 EU 집행위원회의 권고는 구속력이 없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중동 위기 언급은 지정학적 압박을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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