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50년 금융제국 SWIFT, 리플에 항복선언…은행 60% '양다리' 충격

최우철 기자

반세기 동안 글로벌 금융 송금망을 독점해온 SWIFT가 블록체인 혁신 기업 리플에게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페이퍼는 21일(현지시각) 분석 보고서를 통해 SWIFT에 연결된 글로벌 은행의 60%가 리플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 간 적대적 경쟁 구도가 상호 보완적 공존으로 전환됐음을 보여주는 충격적 수치다.

1973년 설립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는 그동안 느리고 비싼 기존 결제망 방식을 고수해왔다. 반면 리플은 빠르고 값싼 블록체인 기술을 앞세워 전통 금융 인프라에 정면 도전해왔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 스위프트의 한계를 절실히 체감한 은행들이 리플과의 '양다리'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며 "폐쇄적 전통 금융망과 혁신적 블록체인 인프라 간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융합 가속화는 글로벌 금융 생태계 혁신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통해 국제 송금 시스템의 효율성과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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