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결론 날 때까지 휴전을 무기한 연장한다는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기존 2주간의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으나 이란 측이 추가 협상 거부 의사를 밝히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동시에 미 행정부는 지지율 하락과 연준 의장 후보자의 독립성 논란 등 내부적인 과제에 직면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설정했던 2주간의 휴전 기간이 만료되기 직전 협상 종료 시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 내부의 심각한 분열을 언급하며 어느 쪽으로든 최종적인 협상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는 현재의 휴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의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외교적 성과를 도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결국 훌륭한 합의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합의가 불발될 경우 강력한 군사적 조치가 뒤따를 수 있음을 시사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 무기한 휴전 연장 선언과 이란의 강경한 협상 거부 입장
미국 측의 일방적인 휴전 연장 선언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제안에 대해 추가적인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휴전 연장 조치를 본격적인 기습 공격을 위한 시간 벌기용으로 간주하며 강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미국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협상의 동력이 사실상 상실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란 협상 대표단은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국제 사회에 자국의 입장을 옹호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무기한 휴전 선언이 실질적인 평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행정부 외교 정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정치적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AP통신과 시카고대여론연구센터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달 38%에서 5%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이는 집권 2기 들어 가장 낮은 수치로 이란과의 전쟁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지지층 내에서도 신망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0%까지 떨어지며 재임 기간 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백악관 내부에서도 이란과의 협상이 엉망진창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행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아지는 실정이다.
▲ 국정 지지율 33% 추락과 행정부 내부의 우려 확산
경제 분야에서는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자인 케빈 워시의 인준 청문회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워시 후보자를 트럼프 대통령의 꼭두각시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통화 정책의 독립성 훼손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워시 후보자는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와 무관하게 데이터에 기반하여 독립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과거 경제 판단에 대한 추궁과 금융 자산 공개 문제로 압박을 받았으나 대통령의 압력으로부터 연준의 독립성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여 국내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자력 발전 확대로 선회하는 흐름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 연준 독립성 논란과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제안 및 인프라 정책
지정학적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끌기 위한 독특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내부에서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명칭을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도니랜드로 변경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성향을 공략하여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벼랑 끝에 몰린 우크라이나로서는 미국의 군사적 및 재정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며 이를 위해 파격적인 제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과 국내 정치 상황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향후 미국 행정부의 행보는 국제 정세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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