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특징주] 메쥬, 코스닥 상장 첫날 ... 주가 240% 급등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26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00%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이는 독자적인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 상장 첫날, 주가 기록적인 상승

메쥬(MEZOO Co., Ltd.)는 2026년 3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국내 주식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모가 21,600원으로 확정된 메쥬의 주식은 개장 직후 최고 73,500원까지 치솟으며 공모가 대비 약 240%의 기록적인 상승률을 나타냈다. 오전 9시 정각에는 66,400원(207% 상승)에 거래되었으며, 오전 9시 11분 기준 66,050원(205.79% 상승)을 기록했다. 이후 오전 중 5만 원대에서 6만 원대를 오가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러한 주가 흐름은 공모가의 두 배 이상을 의미하는 이른바 '따블'을 넘어선 강력한 시장의 매수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 선도 기업 메쥬

메쥬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 박사 연구진이 창업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생체신호 계측 및 분석 기술에 기반을 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솔루션 '하이카디(HiCardi)'다. 하이카디는 신용카드 절반 크기의 패치형 심전계로, 환자의 가슴에 부착하면 심전도,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스마트폰과 클라우드를 거쳐 의료진에게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고정형 장비의 한계를 보완, 환자의 이동성과 일상 환경까지 고려한 모니터링이 가능해 일반 병동, 응급실, 재택 치료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현재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약 53%에 도입되었으며, 전국 700여 개 병·의원에서 사용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견고한 수요예측 및 청약 경쟁률

메쥬의 코스닥 상장은 상장 이전부터 높은 기대감을 형성했다. 지난 3월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10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21,6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총 2428.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8조 8182억 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모였다. 이러한 수치는 투자자들이 메쥬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메쥬는 총 290억 5200만 원의 공모 자금을 조달하며,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 추진

메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구축하고 현지 영업 및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및 진단 기술 고도화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환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서는 하이카디 국내 유통사인 동아ST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병원 시장 내 추가적인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메쥬는 2024년 매출액 23억 6600만 원, 영업손실 59억 5100만 원을 기록했지만, 2026년 매출액 154억 원, 영업손실 8억 원을 거쳐 2027년에는 매출액 284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시장의 성장과 함께 메쥬의 기술 경쟁력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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