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디야커피 창립 25주년, 매장 2581개와 글로벌 시장 확장 전환점

정휘 기자
이디야
(이디야 사이트)

2026년 3월 26일, 국내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2001년 첫 매장 개설 이후 현재 국내 2581개 매장을 운영하며 성장을 이어온 이디야커피는 최근 해외 진출 및 가맹점 상생 정책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25년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 25년간의 성장과 시장 변화 속 도전

이디야커피는 2001년 중앙대점 개설을 시작으로 국내 커피 시장에 발을 들였다.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가성비 커피'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며 빠르게 매장 수를 확장, 한때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연간 최대 6000톤 규모의 원두를 생산할 수 있는 자체 로스팅 시설 '드림 팩토리'를 구축하며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초저가 커피 브랜드의 약진과 프리미엄 커피 시장의 성장이라는 소비 트렌드 양극화 속에서 이디야커피의 '중가' 포지셔닝은 모호하다는 평가에 직면했다. 실제로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된 바 있다. 2024년 기준 이디야커피의 국내 매장 수는 2581개로 집계된다.

▲ 글로벌 시장 확대와 상생 경영 가속화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이디야커피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은 핵심 전략 중 하나로, 2023년 12월 괌에 해외 가맹 1호점을 열었으며, 2024년 12월에는 말레이시아에 첫 매장을 개설했다. 2026년에는 캐나다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3개국에도 순차적으로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믹스커피, 스틱커피, 원두 등 다양한 제품을 27개국에 수출하며 2025년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을 지속한다. 특히 2016년부터 도입된 '캠퍼스 희망기금'은 대학에 진학한 가맹점주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2026년에도 전국 61개 가맹점 소속 63명의 자녀에게 1인당 200만원씩 총 1억 2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는 2016년 이후 누적 863명에게 약 17억원 규모로 지원된 금액이다.

▲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통한 브랜드 재도약
이디야커피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6년 1월 시무식에서 문창기 회장은 "상품전략팀 신설"을 통해 커피를 넘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창립 25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된다.

26일부터는 인기 콘텐츠 '포켓몬'과 협업한 테마 음료 4종(피카츄 애플베리셔벗, 두르쿤 애플캐모마일티, 팽도리 블루애플에이드, 이브이 버터스카치슈페너)과 굿즈(스낵접시 3종, 인형 키링 2종, 보냉백 1종)를 출시하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25년 12월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인기 티 제품 5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온라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디야커피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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