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특징주] 두산테스나 주가 113,100원 및 10.45% 상승... 반도체 후공정 수급 집중

윤근일 기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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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테스나(287330)가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물량 증대와 선단 공정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 대비 10.45% 상승한 11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0시 40분 기준 거래대금은 약 484억 원을 기록하며 전일 전체 거래대금의 50.44%를 개장 초반에 달성하는 강력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1위 기업, 두산테스나의 사업 구조

두산테스나(287330)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후공정에 속하는 테스트 전문 기업으로, 국내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업계에서 웨이퍼 테스트 분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종합 반도체 기업(IDM)으로부터 웨이퍼를 받아 가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주력 테스트 제품군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카메라의 눈에 해당하는 이미지센서(CIS), 그리고 차량용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등 시스템 반도체 전 영역을 포괄한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해상도 CIS와 차량용 SoC(System on Chip) 테스트 비중이 높아 업황 회복 시 수익성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른 종목으로 꼽힌다.

오전 10시 40분 기준 거래대금 484억 원 돌파 및 수급 지표 분석

3월 23일 오전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두산테스나는 전일 대비 10,700원(10.45%) 오른 113,100원을 기록하며 11만 원 선을 돌파했다. 거래소 내 종목 순위는 11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가장 주목할 지표는 거래의 강도다. 오전 10시 현재 거래대금은 48,430,854,850원으로, 이는 전일 전체 거래대금인 96,014,129,350원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 거래량 또한 453,291주를 기록하며 장 초반부터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반도체 후공정 섹터 내에서도 두산테스나의 기술적 해자와 실적 가시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다.

AI 및 고성능 연산 칩 수요 확대에 따른 후공정 가치 재평가

2026년 반도체 시장의 핵심 화두인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는 두산테스나의 직접적인 수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전장용 칩은 기존 칩보다 회로가 복잡하고 고성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테스트 시간(Test Time)이 길어지고 테스트 단가(ASP)가 상승하는 구조를 가진다. 두산테스나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과 용인 등 주요 거점에 최첨단 테스트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특히 두산그룹 편입 이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선단 공정 테스트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현재 주가 재평가(Re-rating)의 핵심 동인이다.

2026년 반도체 사이클 정점 진입과 실적 전망

업계에서는 2026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메모리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전반의 업황이 정점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팹리스 업체들의 신규 칩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서 외주 테스트 물량은 2025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두산테스나는 전력 반도체(SiC/GaN) 테스트 등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의 수급 폭발은 향후 발표될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11만 원 선 안착 여부에 따라 전고점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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