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후 주유소 판매가 반영률이 휘발유 53%, 경유 35%에 그치며 정부 정책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며, 주유소 업계는 고가 재고 소진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마진 과다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도매가 하락에도 판매가 제자리
한국석유공사 오피넷(2026년 3월 16일 기준)에 따르면 정유사 공급가격이 하락(휘발유 리터당 -44원)했음에도 전국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1,838.62원/리터( 1.47원), 경유 1,694.20원/리터( 2.31원)로 반영률이 휘발유 53%, 경유 35% 수준에 머물렀다.
오피넷 주유소별 판매가격 통계에서는 도매가 인하(3월 13일 기준 휘발유 기준가격 1,794원)에도 불구하고 서울 평균 판매가가 1,862원/리터(마진 68원/리터), 지방 평균 1,825원/리터(마진 31원/리터)로 재고 영향이 확인됐다.
석유공사 국내유가동향에 따르면 2월 넷째 주에서 3월 둘째 주까지 휘발유는 147원/리터(8.7%), 경유는 231원/리터(13.6%) 누적 상승했으나 최근 도매가 하락분 반영은 지연되고 있다.
▲재고 소진 vs 마진 과다, 엇갈린 해석
주유소 마진율은 휘발유 3.8%, 경유 2.1%로 정상 범위이나, 주유소 업계는 2,000원대에 매입한 기존 고가 재고 소진 문제를 주된 원인으로 꼽고 있다.
고유가 재고 소진은 3월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나 추가 인하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재고 소진 후 도매가 인하분이 온전히 반영될지 주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유소 마진 과다 의혹도 제기되고 있으나, 업계는 고가 재고 매입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는 과정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정부는 주유소 판매가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가격 인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재고 소진 이후 실질적인 가격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나, 국제유가 변동성에 따라 추가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 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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