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양도세 중과 앞두고 서울 고가 아파트 급매 거래 32.3%...평균 12.8% 할인

음영태 기자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2026년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서울 고가 아파트에서 급매 거래가 본격화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3월 고가 아파트 거래의 32.3%가 평균 12.8% 할인된 가격에 거래됐다. 

▲강남 3구 중심 급매 거래 증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6년 3월 1~15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고가 아파트(30억 원 이상) 거래 127건 중 할인 거래 비중이 32.3%를 기록했다.

평균 할인율은 12.8%였으며, 최고 18.2% 할인 사례도 확인됐다. 반포자이 84제곱미터는 46억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15% 할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3월 첫째 주)에서는 강남구(-0.07%), 송파구(-0.09%), 서초구(-0.01%)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했으며, 매물 증가율은 송파구 21.7%, 성동구 18.3%로 급매물 출회가 확인됐다.

아실 부동산 빅데이터(3월 8일 기준)에서는 서울 매물이 7만 1,443건으로 전월 대비 27.3% 증가했으며, 강남3구 매물 증가율은 20~46%로 다주택자 매도 급증 패턴이 나타났다.

▲특정 단지 할인율 실거래 미확인

다만 일부 언론에서 언급된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압구정 현대의 3월 15~20% 할인 급매 거래는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서 직접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호가 하락 추정치일 뿐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된 구체적 사례가 없으며, 거래 등기 지연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양도세 중과 시행 전 절세를 위해 다주택자들이 이달 말까지 매도를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5월까지 급매물이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시장 과열 우려와 함께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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