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특징주] 코나아이 주가 8.63% 상승 ... 경영권 분쟁 심화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2026년 03월 25일 11시 19분 현재, 코나아이(052400) 주가가 전일 대비 8.63% 급등한 60400원을 기록했다. 다수의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 공시가 이어지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 코나아이 주가 8.63% 급등, 경영권 분쟁 부각

코나아이(052400)는 2026년 3월 25일 현재 604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8.6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연이은 공시를 통해 표면화된 경영권 분쟁 이슈가 시장에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코나아이는 결제 플랫폼 및 스마트카드 솔루션 제공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며,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을 통해 전국 100여 개 지자체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 제기 지속

주요 상승 배경에는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 공시가 다수 확인된다. 2026년 3월 4일 공시된 '소송 등의 제기ㆍ신청(경영권 분쟁 소송)(의안상정 가처분)'에 따르면, 원고 백OO는 3월 19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상임감사 후보자 백OO 선임의 건'을 의안으로 상정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같은 날 '소송 등의 제기ㆍ신청(경영권 분쟁 소송)(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공시를 통해 백OO가 정기주주총회 기준 주주명부 전체에 대한 열람 및 등사를 요구하는 가처분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일련의 소송은 경영권 또는 감사 선임을 둘러싼 주주 간 이견을 명확히 보여주는 절차적 분쟁의 신호로 해석된다.

▲ 주주총회와 주주제안 안건

코나아이는 2026년 2월 24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공시를 통해 3월 19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주주총회에서는 제28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다양한 의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중 주주제안에 따른 안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중 주주제안 안건, 그리고 '자기주식 취득의 건(70억원)' 역시 주주제안에 따른 상정 안건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 중 자기주식 취득의 건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 실행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소액주주연대는 사측이 추천한 특정 학회장 출신 감사 후보에 대해 독립적인 감시 기능 수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감사 선임 안건 부결을 위한 의결권 결집에 나선 상태다. 주주연대는 한옥 관련 투자 등 불투명한 투자 결정과 지배구조 리스크가 코나아이의 시장 저평가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리스크 부각

최근 코나아이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3089억 원, 영업이익 88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25~30% 수준에 달하는 우량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1.5배 수준으로 핀테크 및 소프트웨어 업종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주주연대가 지적하는 '거버넌스 할인'의 전형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경영권 분쟁과 지배구조 리스크가 기업의 내재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향후 전망 및 시장의 주목

코나아이의 주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의 기대감(예: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개선 기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송의 진행 경과와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상임감사 선임과 관련된 표 대결, 그리고 주주제안 안건의 가결 여부는 향후 코나아이의 지배구조와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와 관련된 공시와 뉴스에 지속적으로 주목하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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