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특징주] 삼천당제약 경구용 인슐린 임상 착수, 100만 원대 주가 기록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2026년 03월 25일 11시 18분 현재, 삼천당제약(000250)이 경구용 인슐린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며 100만 원대를 넘어섰다. 현재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1,074,000원으로 전일 대비 14.74% 상승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경구용 인슐린 개발 성공 시 글로벌 당뇨병 치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 경구용 인슐린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

삼천당제약(000250)은 지난 3월 19일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구용 인슐린 'SCD0503'의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 임상시험은 독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유럽 식약처(EMEA)의 승인을 받아 독일 Profi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는 주사제형 인슐린과 직접 비교하는 방식으로 제1형 당뇨병 환자 64명을 대상으로 한다. 회사는 5월 중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후 환자 투약에 돌입, 연내 임상 결과 확인을 목표하고 있다.

경구용 인슐린은 단백질 제제 특성상 위장관 내 분해가 쉬워 개발이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삼천당제약은 독자적인 경구 흡수 플랫폼 기술인 'S-PASS'를 적용, 인슐린이 분해되지 않고 혈류로 흡수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나노 에멀전화 및 복합체 형성 기술을 활용하며, 인슐린을 간문맥을 통해 간으로 직접 전달함으로써 기존 주사제 인슐린의 잠재적 부작용인 비만 및 저혈당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S-PASS' 플랫폼은 인슐린뿐 아니라 비만 치료제, 성장호르몬 등 다양한 주사제형 바이오 의약품을 경구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녀, 글로벌 단백질 의약품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등극 및 '황제주' 기록

이러한 긍정적 소식은 삼천당제약(000250)의 주가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3월 20일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며 에코프로를 제치고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3월 24일 장중 한때 100만 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는 6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적인 흐름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당일(25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주식선물 2단계 가격제한폭 확대 요건에 도달하는 등 시장의 거래 활성화 및 가격 변동성 확대 공시가 잇따라 발생,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하고 있다.

▲ 향후 전망 및 투자자 관심 증대

삼천당제약(000250)의 경구용 인슐린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세계 최초 경구용 인슐린 개발 성공에 근접하며 글로벌 당뇨 치료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약 4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인슐린 시장에서 경구용 인슐린이 상용화되면 제1형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전체 당뇨 환자의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 시장 공략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는 조기 인슐린 요법을 통해 췌장 기능 보호 및 합병증 감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천당제약은 'S-PASS'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먹는 위고비' 제네릭의 미국 계약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다방면에서 신약 개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가 공약했던 모멘텀들이 차질 없이 실현되고 있다는 점은 대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천당제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임상 결과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여부가 삼천당제약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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