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오는 5월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국내 증시에 최초로 도입한다. 기존의 10개 종목 분산투자 규제를 전격 완화하여 960억 원 규모의 해외 원정 투자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고, 374조 원 규모로 팽창한 ETF 시장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완화 및 5월 도입 현상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이르면 5월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그동안 국내 자본시장은 ETF 상품 구성 시 최소 10개 이상의 종목을 편입해야 하며, 단일 종목의 비중을 30% 이내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분산투자 요건을 적용해 왔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30일 해당 규제를 완화하는 입법예고를 단행했으며, 이달 중 기초자산 요건 등 상품 구조의 세부사항을 확정한 금융투자업 규정 시행세칙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획일적인 종목 분산 규제로 인해 경직되었던 국내 파생상품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탈피하는 핵심 조치다.
▲ 홍콩 증시 원정 투자 및 자금 유출 데이터 배경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전격적인 도입은 국내 투자자들의 막대한 자본이 해외 거래소로 유출되는 현상을 방어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다. 이미 미국과 홍콩 주식시장에서는 특정 우량주에 베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합법적으로 상장되어 활발하게 거래되며 글로벌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홍콩의 자산운용사 CSOP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파생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해당 두 상품을 순매수한 금액만 총 960억 원에 달하며 원정 투자의 규모를 수치로 입증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해외 시장에 선점당한 다양한 ETF 상품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억눌린 수요를 적극적으로 충족시켜야 한다며 제도 개선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 레버리지 배율 제한 및 투자자 보호 장치 파장
고위험 상품 상장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와 소액 투자자들의 과도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다중의 안전장치를 함께 가동한다. 우선 레버리지 추종 배율은 일간 수익률의 최대 2배 이내로 엄격히 제한되며, 미국 등에서 거래되는 3배 이상의 고배율 초고위험 상품은 국내 도입이 전면 불허된다. 일반 투자자의 시장 진입 장벽 또한 대폭 상향된다. 기존 레버리지 ETF 거래 시 요구되던 1시간의 사전교육에 더해 단일종목 특화 심화교육 1시간을 추가로 이수해야만 거래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무분별한 빚투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 상장 레버리지 ETF 투자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여 1,000만 원의 기본예탁금 제도를 의무화했다. 상품의 명칭 규제도 신설되어 일반 ETF와의 혼동을 막기 위해 'ETF' 단어의 단독 사용을 제한하고 '단일 종목'이라는 표기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강제하여 투자자들의 직관적인 인지를 돕는다.
▲ 자산운용사 상장 경쟁 및 ETF 시장 팽창 전망
제도적 빗장이 풀림에 따라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상장 경쟁에 돌입했다. 금융당국은 다양한 종목에 대한 일괄적인 허용 대신, 홍콩 증시를 통해 이미 자본 수요와 안정성이 검증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우선 도입 대상으로 선정하여 단계적 개방을 추진한다. 현재 삼성자산운용이 삼성전자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2배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각각 준비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총 3개 대형주가 초기 상장 대상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파생상품의 다각화는 전체 자본시장의 양적 팽창으로 직결되고 있다.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80조 원 가까이 폭증하며 약 374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향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뿐만 아니라 완전 액티브 ETF와 코스닥 프리미엄 지수 연계 ETF 등 신형 파생상품들이 순차적으로 상장될 예정이어서, 자본 유출을 억제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국내 ETF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른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할리우드 분석] 프로젝트 헤일메리 1.4억 달러 흥행, 관객 신뢰 전략 주효 ... 심층 진단](https://jkn-images.b-cdn.net/data/images/full/98/38/98380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