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주간전망, 새해 첫주 지표 주목

이번 주(1.4∼8)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잇달아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증시의 주가는 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새해 첫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경제가 여전히 힘겨운 회복의 길을 걷고 있음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는 작년 말까지 느린 속도의 취약한 회복세를 지속했고 이번 주 발표되는 작년 12월의 지표들도 이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신속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더구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그동안 경기부양을 위해 내놓았던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철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증시가 타격을 받을 소지가 크다.

시장에서는 인플레를 우려한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 인상 등 유동성 흡수조치를 예상보다 빨리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작년 주가를 급반등하게 한 원동력은 제로 수준의 초저금리와 연준의 각종 증권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조치였는데, 최근 고용시장의 상황이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연준의 유동성 흡수에 대한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따라서 오는 8일 발표되는 12월 실업 지표가 어떤 수준을 나타내느냐에 따라 새해초 뉴욕증시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미국의 12월 실업률은 10.1%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4일 발표될 ISM제조업 지수와 건설지출과 5일 공장주문 등의 지표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 업계의 작년 말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말 뉴욕증시의 주가는 31일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연간으로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6년래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다우지수는 2008년 말보다 18.8% 올랐고 S&P 500은 23.5%, 나스닥은 43.9%가 올라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12년래 최저치였던 지난 3월 초의 저점과 비교하면 다우지수는 연말까지 약 61%나 급등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주가가 저점을 찍고 급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경기회복세의 강도와 속도에 따라 연초 주가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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