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올해 실적모멘텀 기대되는 업종은

유틸리티, 반도체, 은행 등 밝아

경인년(庚寅年)에는 어떤 산업이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를 주도할 수 있을까.

3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초~12월말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높이 상향 조정된 업종은 유틸리티(전력, 가스)로 17.84%나 올랐다.

4분기는 시기적으로 한해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기업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때로, 이 시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의 변동을 통해 각 업종에 대한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 변화를 읽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초는 4분기 실적 성장세 둔화와 환율 하락 등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향후 기업실적과 경기전망에 보수적인 견해가 대세를 이뤘던 시기로, 이 기간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내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유틸리티에 이어 반도체(12.98%), 은행(12.96%), 기타금융(8.83%), 자동차 및 부품(7.45%) 등이 내년 이익 전망이 점점 나아졌다.

반면 운송에 대한 시각은 점점 악화됐다. 이 기간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19.81%나 감소했다.

에너지(-18.62%)와 증권(-11.31%) 역시 연말이 갈수록 향후 전망이 나빠졌다.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수 투자분석팀장은 "은행은 순이자마진의 개선과 대손충당금 감소로 이익 전망이 좋고, 반도체는 수급이 빠듯해지고 승자프리미엄이 붙어 마진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4분기에 3분기처럼 실적이 좋게 나오기 어렵고 경기관련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 모멘텀이 여전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는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D램 가격이 계속 올라 IT업황 역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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