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11조원 가까이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증시의 급반등에도 주식형펀드의 2년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여서 금융위기로 인한 상흔을 회복하려면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다.
3일 금융투자협회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작년 12월30일 기준으로 주식형펀드에서는 국내 주식형에서 7조6천753억원, 해외 주식형에서 3조192억원 등 모두 10조6천945억원이 순유출됐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은 1월부터 시작돼 8월에는 1조6천323억원, 9월에는 2조3천906억원이 순유출될 정도로 유출규모가 절정에 올랐다가 12월 1조5천891억원으로 다시 줄어드는 상황이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순유출은 내년 해외 주식 매매차익 비과세가 폐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지난해 7월 1천795억원 규모로 시작돼 12월에는 1조3천24억원으로 늘어났다.
작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53.27%, 해외주식형은 57.16%로 이례적으로 높았지만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이어진 이유는 펀드투자자들이 금융위기로 인한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때로는 원금을 회복하자마자, 때로는 손실을 보고도 환매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위기로 펀드가 반토막났던 재작년까지 감안한 주식형펀드의 2년 수익률은 국내 -5.72%, 해외 -25.61%로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이다.
작년 주식형펀드 순자산 증가분에서 자금 유출입으로 인한 변동분을 제하고 추산한 주식형펀드의 평가이익은 41조3천353억원이지만, 재작년 63조3천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22조원 가량은 회복이 되지 않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작년 펀드 유형별 수익률을 보면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는 브라질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17.81%, 러시아주식펀드가 113.96%로 가장 좋았다.
개별 국내 일반주식형펀드 중에서는 마이애셋운용의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A가 118.78%의 수익률로 연간성과 1위에 올랐으며, 한국투자한국의힘증권투자신탁1(주식)(78.65%)과 알리안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C/A)(77.05%)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중소형주펀드중에는 81.69%의 수익률을 기록한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C/B)가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기타 인덱스펀드 중에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주식]과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각각 150.55%, 138.45%의 수익률을 내며 1,2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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