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수익률이 좋은 종목이 연말까지의 평균 수익률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코스피100 종목을 1월 상승률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나머지 기간의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매년 1월 수익률 상위 25개에 포함된 종목들(1그룹)이 2~12월 평균 수익률도 코스피지수는 물론 나머지 그룹들보다 높았다.
올해 코스피지수 100개 종목 중 1월에 상승률 상위 25%에 포함된 종목은 기아차와 하이닉스, 한화, LG상사, 효성, 현대차, 풍산홀딩스, 우리투자증권, 삼성SDI, 대우증권, 한화석화, 고려아연,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호남석유 등.
이들 종목의 지난 2~12월 평균 상승률은 64.76%로 2그룹(26~50위) 57.45%, 3그룹(51위~75위) 47.24%, 4그룹(76위~100위) 43.50% 등 나머지 그룹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이는 세계적 경기 침체로 지수가 연간 40.73% 급락한 지난해도 마찬가지로, 1그룹의 2~12월 하락폭(-25.45%)이 나머지 그룹보다 작았다.
그러나 2007년만은 예외로 1그룹의 평균 수익률이 60.27%로 연간 코스피 상승률(32.25%) 보다는 높았지만 4그룹(72.64%)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대신증권의 이종필 연구원은 "매년 1월 수익률은 그 해 포트폴리오 구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셈"이라며 "1월에 초과수익을 기록한 종목에서 그 해의 주도 종목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따라서 1월까지는 보수적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다가 2월 이후 종목별 등락률을 살펴본 뒤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편이 안정적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새해를 맞아 매수주체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려고 새 종목을 찾는 과정에서 올해 주도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추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1월 수익률이 그 해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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