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시트콩 로얄빌라' 안내상, 아버지의 진솔한 모습 시청자 호평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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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시트콩 로얄빌라'(이하 '로얄빌라') 속 화제의 코너 '행복한 올드보이'의 안내상이 50대 가장들의 한을 담아낸 절절한 눈물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로얄빌라' 3회가 지난 29일 방송됐다. 이날은 김병만의 이끄는 '형사 23시'를 필두로 '신세계(신생아들이 바라본 세계)', 이병진, 신봉선의 '무덤덤 패밀리', 온유의 '귀신과 산다' 등이 전파를 타며 웃음과 시사를 동시에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 중 화제의 코너 '행복한 올드보이'가 50대 아버지들의 삶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안내상의 눈물은 이날 하이라이트로 손색이 없었다.

안내상의 눈물은 극 중 50대 가장인 안내상이 시한부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 그려졌다. 건강검진 이후 친구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공포와 불안감은 극에 달한다. 안내상은 "사실 그 동안 너무 아등바등 살았다."면서 "내일 아침 당장 우리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데 소중한 우리 가족과 대화한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왜 그러고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탄식한다. 이 과정에서 안내상의 탄탄한 연기력과 절절한 눈물 연기가 더해지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당장 자신의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나보다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는 이 시대 가장의 모습이 투영시키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그는 또 "평소엔 몰랐는데 제가 혹시 잘못되기라고 한다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는가 하면 "자식들과 더 많은 시간을 못 가진 것 같다."고 못내 아쉬워했다. 역할을 소화하기 위한 연기였지만, 우리네 아버지로서의 책임감과 삶의 무게감은 안내상의 연기력 속에 고스란히 묻어나 관심을 모았다. 극 중 안내상의 '시한부 판정'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대장암이 아닌 치질 수술로 극이 마무리 되면서 웃음을 극대화 시켰다. 하지만 그 웃음 속에는 철학과 아버지의 삶을 함께 녹여내면서 '로얄빌라'가 가진 방향성을 각인시켰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안내상의 눈물이 빛나는 '로얄빌라' 3회는 30일 화요일 밤 12시 재방송된다.

한편 '시트콩 로얄빌라'는 로얄빌라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안내상을 비롯하여 김병만, 샤이니 온유, 오초희, 이병진, 신봉선, 장성규 아나운서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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