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주는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연출 노종찬/제작 드라마하우스)에서 권력의 정점을 차지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어가는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 역을 맡아 실감나는 악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극중 김현주는 인조의 승은을 입고 하루아침에 ‘소실의 딸’에서 ‘왕의 여인’으로 탈바꿈, 초고속 신분 상승을 이뤄내 주목을 끌고 있다. 종 4품 ‘숙원’으로 시작해 어느새 종 1품 ‘귀인’의 자리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가며 조선판 ‘신데렐라’로 등극한 것. 산전수전을 겪게 만든 비천한 신분의 굴레를 뛰어넘어 왕의 총애를 독차지, 궁을 좌지우지하는 독보적 인물로 급성장하는 새로운 ‘인생 역전’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는 셈이다.
권력의 ‘정상’에 서기 위한 끝없는 욕망을 꿈꾸며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현주의 파란만장한 ‘신분상승 스토리’를 정리해봤다.
Step1. “이제 난 ‘소실의 딸’이 아니라 인조의 ‘후궁’!”
종 1품 ‘숙원’ 되어 대궐에 입성!
극중 조기와 그의 후처인 한옥(정선경) 사이에서 태어난 얌전(김현주)은 자신 또한 소실이 될 수밖에 없는 슬픈 운명을 타고난 여인. ‘서출’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갖은 차별과 수모를 겪어온 얌전은 남혁(전태수)과의 사랑까지 실패해 낙심하던 차에 역성혁명을 도모하고 있는 김자점(정성모)에게 발탁, 인조(이덕화)의 후궁 자리를 제안 받았다. 비천한 신분의 설움을 벗고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된 것. 자신의 삶을 새롭게 개척하기로 결심한 얌전은 자신을 통해 인조를 무너뜨리려는 김자점의 양녀로 입적, 성까지 김씨로 바꾸며 ‘소실의 딸’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얌전은 인조로부터 후궁의 품계 중 가장 낮은 숙원의 첩지를 하사받고 대궐에 입성, 신분상승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Step2. “‘고속 출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들 낳고 정 3품 ‘소용’으로 책봉!
숙원이 되어 궐 생활을 시작한 얌전은 곧바로 타고난 미모와 색기로 인조를 매료시키며 총애를 독차지, 점점 자신의 궐내 입지를 넓혀나갔다. 더욱이 입궐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단번에 회임에 성공, 아들을 낳으면 중전으로 삼아주겠다는 인조의 약속을 받아내며 ‘고속 출세’ 진입을 눈앞에 뒀던 터. 하지만 안타깝게도 딸을 출산하면서 중전이 되고자했던 얌전의 야심은 불발에 그치고 말았다. 더군다나 인조의 계비로 중전 조씨(고원희)가 궐내 새 안주인으로 세워지면서 얌전의 꿈은 산산이 조각날 수밖에 없었던 것.
결국 중전이 되는 대신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어 세상을 호령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얌전은 자신의 계획을 전면 수정했고, 심기일전 끝에 두 번째 임신에 성공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또다시 딸을 낳게 된 얌전은 끝내 아이를 바꿔치기하는 음모를 감행, 자신이 아들을 낳은 것처럼 인조를 감쪽같이 속였다. 아이를 바꿔치기 했을 거라 상상 못한 인조는 늦은 나이에 아들을 본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얌전의 품계를 소용으로 올려줬고, 얌전은 거침없는 출세 가도를 달려 나갔다.
Step3. “이제 나를 조귀인이라 불러다오!”
세 번째 임신으로 종 1품 ‘귀인’으로 껑충 오르며 신분 업그레이드 성공!
숭선군을 낳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서는 등 점점 궁을 장악해나가던 얌전의 위세는 또다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청의 볼모로 잡혀갔던 소현세자(정성운)와 강빈(송선미)이 9년 만에 영구귀국하면서 얌전의 앞길에 큰 걸림돌이 되어 나타났던 것. 더욱이 강빈과 중전이 힘을 합세,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면서 동시에 얌전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얌전은 무섭게 돌변한 중전에 의해 냉방에 갇히는가 하면, 형틀 심문까지 당하는 등 벼랑 끝으로 몰리는 고난에 빠졌던 것. 그동안의 모든 악행이 밝혀질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고 말았지만 얌전은 세 번째 임신이라는 비장의 카드로 위기를 극적으로 타개, 도리어 후궁의 최고 자리인 귀인의 신분으로 수직 상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게다가 원래 자신의 성인 조씨로 불릴 수 있도록 인조에게 특별히 청을 해 자신의 원래 성을 되찾는 쾌거까지 이루며 끝 모르는 질주를 하고 있다. 과연 얌전이 그토록 바라던 야망을 실현하며 권력의 정점에 당당히 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4회 분에서는 남혁(전태수)이 이형익 앞에서 얌전에게 복수를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남혁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죄를 하라고 하게. 안 그러면 내가 얌전이의 목숨을 가지러 갈 것이니”라는 말을 남기고는 홀연히 사라졌던 것. 과연 복수의 칼날을 빼 들은 남혁의 재등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얌전이 무사안위할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JTBC 주말연속극 ‘꽃들의 전쟁’은 25회는 오는 15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