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동향
역외세력 집중 매수로 1164.50원에 마감
지난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주전 종가 대비 4.50원 높은 1169.00원에 한 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월요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종가를 낮추는 과정에서 15일에는 장중 1155.00원까지 하락했다. 1155.00원은 지난해 9월 25일의 1153.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그러던 달러-원 환율이 주말에는 수출업체의 활발한 매물 출현에도 고점을 서서히 높였다. 이후 마감 직전 역외와 은행권의 숏커버링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면서 수직 상승한 결과 1164.50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후 역외세력은 아시아, 런던시장에서도 달러 매수를 강화하며 고점을 점차 높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뉴욕으로 이어지며 16일 NDF 달러-원 1개월물은 장중 한때 1180원 근처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점을 더 높이지는 못하고 1172.75원에 마감됐다. 이는 2주전 뉴욕 NDF 종가 대비 3.75원 상승한 가격이다. 주간 서울외환시장의 달러-원 환율의 고점은 1172.50원, 저점은 1155.00원으로 주간 변동폭은 17.50원, 월간 변동폭은 3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그리고 4거래일 동안 순매수 규모는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9월 24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규모인 1조1000억원을 상회한 규모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즉, 향후 이들의 행보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과 그동안 매도했던 물량을 단순히 커버했다는 의견이다. 여하튼 이들의 주식순매수 규모 확대는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은 사실이다.
◆ 뉴욕 NDF 및 증시 동향
장중 1171.00원~1180.00원 범위 등락
지난 주말 뉴욕 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기업실적과 소비지표 악화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돼 1,170원대 초반으로 급등했다.
장중 거래는 1171.00원~1180.00원 범위에서 거래되며 1172.75원에 마감됐다. 마감 가격인 1172.75원은 16일 서울외환시장의 1개월물 스왑포인트가 디스카운트 0.70원임을 감안하면 현물환 종가인 1,164.50원보다 8.95원 상승한 수준이다.
한편, 뉴욕 증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제너럴일렉트릭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소비심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모든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7.03포인트(0.67%) 하락한 9995.91에 마감되며 10000선을 내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49포인트(0.76%) 하락한 2156.80,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8.88포인트(0.81%) 하락한 1087.68로 마감됐다.
◆ 금주 전망
역외와 외국인 주식매매 동향 주목해야 할 듯
금주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NDF 시장의 마감 상황을 반영한다면 일단 1170.00원 이상에서 출발할 것으로는 보인다.
그러나 추후의 상황은 역외가 매수세를 강화할 것인지 아니면 매도로 방향을 선회할 것인지에 따라 방향을 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역외세력이 본격적으로 숏커버링에 나선다면 상승 압력은 있을 것이고, 차익거래를 실현한다면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뉴욕 NDF 1개월물의 경우 1180.00원까지 상승하다가 서서히 낙폭이 확대되며 1172.50원에 마감된 점은 감안해야 될 것 같다.
실제로 지난주의 환율 급등은 특별한 요인이나 충격이 없는 상태에서 있었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 여기에는 지난주 외국인 주식순매수 강화도 어는 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식순매수 강화에 따른 환율 하락 유도 후 저점매수에 집중하며 시장을 한 번 뒤흔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든다. 이들의 물량 공세와 고도의 테크닉으로서는 가능한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이는 환율의 하방경직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며 어차피 이들은 변동성을 먹고 사는 투자 집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추이, 역외세력 움직임, 외국인주식매매 동향과 그에 따른 외환당국의 스탠스에 따라 움직일 것 같다. 이에 외환시장 참가자들도 포지션을 크게 잡지 않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또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고점매도(Sell on Rally), 저점매수(Buy on Deep)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환율 급락에는 외환당국도 여전히 미세조정(Smoothing Operation)으로 대응하며 하락을 가능한 견제할 것이다.
▶ 종합 전망 = 금주 달러의 주거래 범위는 좁게 예상하면 1155.00원~1175.00원, 조금 넓게 예상하면 1150.00원~1180.00원 정도로 전망된다.
1차지지선은 피봇의 1차저점인 1155.00원, 2차지지선은 피봇의 2차저점과 VaR 임계치 하한선인 1150.00원선으로 예상된다. 1150.00원은 볼린저밴드의 하한선이기도 하다.
반면, 1차저항선은 피봇의 1차고점과 VaR 임계치 상한선 중간인 1175.00원, 2차저항선은 피봇의 2차고점과 20일 이동평균선 근처인 1180.00원 정도로 예상된다.
한편, 28거래일이나 연속 마이너스 값을 유지했던 MACD와 Signal의 차이가 지난 주말 플러스로 전환된 점이 상승세로의 방향 전환을 유도할지 주목된다.
[종합 전망범위]
주요거래범위 : 1150.00원~1180.00원
3차지지선-1145.00원 // 2차지지선-1150.00원 // 1차지지선-1155.00원
3차저항선-1185.00원 // 2차저항선-1180.00원 // 1차저항선-1175.00원
포이십사(www.FXFO24.co.kr)
이석재 외환전문위원(fx4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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