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형마트 야간 영업 10시까지 단축 잇따라

이겨레 기자

대형마트 업계가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시간을 잇달아 단축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활성화 등으로 야간에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손님이 갈수록 줄고 있는 만큼 영업시간 조정을 통해 인건비와 전기·가스료 등 관리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내달 10일부터 킨텍스점과 김포점 등 전국 24개 매장의 영업 종료 시각을 오후 10시까지로 조정하기로 했다.

전국의 홈플러스 매장은 총 133개로 나머지 109개점은 지금처럼 오후 11시부터 자정 사이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는 영업시간 단축과 관련해 "팬데믹 이후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야간에 점포를 찾는 고객 비중은 줄어든 반면 피크타임 방문객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시간 단축 매장은 지역 상권 등을 고려해 시범적으로 선정한 것"이라며 "향후 영업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 홈플러스 강서 본사. [연합뉴스 제공]

앞서 이마트도 내달 3일부터 전국 매장의 영업 종료 시각을 오후 11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앞당기기로 한 바 있다.

이마트는 소비 패턴 변화 등을 고려해 올해 2월 전국 136개 매장 중 66개점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한차례 조정했고, 내달부터는 나머지 점포 운영도 단축하기로 했다.

다만 야간 방문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왕십리, 자양, 용산, 신촌점은 오후 10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이마트는 영업시간 단축에 맞춰 통상 오후 8시에 시작했던 저녁 할인 시간도 7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

롯데마트는 현재 영업시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영업시간 조정으로 직원들의 워라밸은 향상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심야 매장 관리에 투입되는 비용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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