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빨라지는 미국 금리인상 속도···원-달러 환율, 달러화 강세 속 1,180원선 중반 움직임

이겨레 기자
달러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일 원-달러 환율도 4거래일 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시 11분 전 거래일 대비 2.1원 상승한 달러당 1,186.0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그간 1,160원선 중반에서 흐름을 이어갔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14일 미국의 기준금리가 0.5~0.75% 기존 대비 0.25% 인상된 이후 4거래일 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20원 가량 오른 모습이다.

그간 미국의 12월 기준금리인상은 시장에서 예상되어온 만큼 비교적 영향이 미미했지만 연준이 내년 금리인상을 기존 2회에서 3회로 늘려잡으며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엔화, 유로화 등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최근 103선까지 고점을 높이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한국시간 12시 10분 전장대비 0.21% 하락한 102.74를 나타내며 102선 후반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주말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내년에 3번 이상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주장을 지지한 것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골드만삭스도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3차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르면 내년 3월 금리인상이 또 다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달러화 강세가 불면서 원-달러 환율이 1,180원선 중반에 오른 가운데 고점 인식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가 나오며 원-달러 환율의 상단이 다소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도 이날을 포함해 최근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10 거래일 째 순매수를 이어가는 것도 달러화 강세를 제한하며 원-달러 환율이 1,180원선 중반에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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