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날 급락세에서 반등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대내외 악재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잇따라 오르내리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6분 전 거래일 대비 4.5원 상승한 달러당 1,144.1원에 거래됐다.
전날 급락세 속에 1,130원선으로 내렸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4.20원 상승한 1,143.8원에 장을 출발하며 재차 1,140원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승은 전날 급락세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정국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한 가운데 향후 시장의 반응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이 엇갈린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힐러리 클린터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점차 좁혀지는 가운데 일부 경합지에서 트럼프가 역전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트럼프 리스크'를 키우는 것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외환딜러는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어제부터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수급동향이 반영된 뚜렷한 방향은 오후장에서나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방향성을 바꿀만한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레인지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시장의 관심은 10시 반에 예정된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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