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초 '여성 VIP'가 든 타조가죽 가방 홍보 논란···호미가, 언론 취재에 삭제

박근혜 대통령이 들어 화재가 된 가방

국내 토종 브랜드인 '호미가'가 자사 가방을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했던 것처럼 홍보하는 마케팅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의류·잡화업계에 따르면 호미가는 이날 오전까지 자사 홈페이지에 한 타조 가죽 가방을 소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호미가는 해당 제품을 '대한민국 최초로 탄생한 여성 VIP께서 착용하고 있던 모습이 포착돼 한국 사회에 많은 화제를 일으킨 바로 그 핸드백'이라고 소개했다.

호미가는 홈페이지에 이날까지 'VIP 백'이라고 타조 가죽 가방을 소개했다가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호미가가 'VIP 가방'이라고 소개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든 가방의 사진을 게시했는데 박 대통령이 들고 있던 제품은 호미가의 제품이 아닌 '비선 실제' 의혹이 일고 있는 최순실의 측근 고영태가 2008년 설립한 영세브랜드 빌로밀로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호미가 관계자는 이미 비슷한 디자인의 핸드백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데다 타조 가죽 핸드백의 장점과 콘셉트를 설명하기 위해 'VIP'라는 표현을 썼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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