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국제유가 하락·외인 매도에 1% 넘게 하락···2,010선 후퇴

코스피가 26일 국제유가 하락한 영향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를 이어가며 2,01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28포인트(1.14%) 떨어진 2,013.8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의 낙폭은 지난 11일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한 삼성전자 폭락의 영향으로 24.89포인트(1.21%) 떨어진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지수는 6.80포인트(0.33%) 내린 2,030.37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외국인이 대량의 매물을 쏟아내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기관도 강한 매도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키워 지수는 2,020선과 2,010선을 차례로 내주고 한때 2,000선 붕괴 위기(2,002.29)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거래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기관이 순매수세로 방향을 틀고 개인의 반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무엇보다 간밤 국제유가가 대폭 하락한 것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과 이라크의 감산 참여 이탈에 따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체 산유량 동결 가능성이 적어진 영향으로 크게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6센트(1.1%) 낮아진 49.96달러에 마쳐 2주일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여기에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도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3억원, 572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5천635억원, 거래량은 3억8천826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4.66포인트(0.73%) 떨어진 635.51로 장을 마감,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2.10포인트(0.33%) 내린 638.07로 출발한 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향 곡선을 그렸다.

한때 626.66까지 떨어져 장중 기준 2월 17일(623.13)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7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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