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산지하철 노조, 오늘 2차 파업 돌입···부산교통공사 '불꽃축제' 앞두고 공백 최소화 방편 마련에 '분주'

부산교통공사

부산지하철 노조가 전날 사측과의 임단협 타결 실패에 따라 예정대로 21일 2차 파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평일(월∼토요일) 출·퇴근 시간에는 지하철이 정상 운행한다.

지하철 노조는 이날 오전 4시 승무 분야를 시작으로 파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부산교통공사는 필수유지인력과 비조합원 등 2천329명을 투입해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평소와 같이 전동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그 외 시간에는 평상시의 70% 수준으로 운행해 평균 85.2%의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22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1∼4호선 전동차 운행을 파업이 없었던 작년처럼 234차례 증편해 열차 운행간격을 6.5∼8분에서 3.5∼4분으로 단축한다.

일요일에는 평소의 84% 수준으로 전동차가 다닌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100% 정상운행한다.

부산시는 시내버스 막차 운행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하면 도시철도 노선과 겹치는 시내버스 운행을 늘리고 택시부제 해제와 전세버스를 투입해 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방편 마련에 힘을 쏟았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20일 오후 4시부터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4시간가량 막판 협상을 했지만 결국 결렬됐다.

성과연봉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사측과 도입을 강하게 반대하는 노조가 팽팽하게 맞서는 바람에 임금 인상률이나 내년 4월 개통하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구간에 배치할 인력 규모와 충원 방법 등 다른 쟁점은 논의조차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1차 파업했다가 나흘 만인 같은 달 30일 자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면서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달 21일 2차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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