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역사적으로 놀고있네." 지난 역사는 어찌 써야할 지 시끄럽지만, 오늘 역사는 한 일이 없어서 평가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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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핵폭탄 떨어트리고 미국으로)

박대통령이 위험한 장난감, 거의 핵폭탄을 떨어트렸다. 역사교과서 논쟁으로 여권은 뜻받들기 일체단결놀이중이고, 야권은 원내에선 기-승-전-역사 말꼬리잡기 놀이를 하고 원외투쟁으로 밖으로 빙빙돌이 놀이를 하고 있다. 말로만 경제를 외치는 정치권에 왜 경제관련 법안에 대한 입법권이 있는지 헌법체계도 못마땅할 지경이다. 노느라 바빠서 방해나 안하고 참견이나 안 하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 이야기를 꺼내면,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친일, 독재 기록을 지우고 산업화, 경제발전에 대한 기여를 강조하려고 할 것이란 것은 누구나 가지는 생각이다. 역사학자가 아닌 정치 권력자가 역사를 쓰겠다고 하면서 제시하는 올바른 역사관이 어떨 것인지는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는 일이다. 이것으로 민주국가에서 국론이 분열되는 것은 어차피 정해진 일이다.

못마땅한 것은 그에 대해 제 할일 못하고 논쟁에 띄어드는 정치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던져준 장난감에 신나서 달려드는 모양새다. 야권은 박대통령의 지적능력이 높지 않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 듯한데, 막상 박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놀이판에서 시키는대로 따라하는 것을 보면 정치적 두뇌를 갖춘 사람은 막상 없나보다. 박정희 대통령이 친일, 독재, 인권탄압을 한 것이 분명한데도 재평가 논의되는 이유는 산업화와 경제화, 기업의 도약 확실하게 한 일이 있기때문이다. 야권은 여권을 욕하기 전에 본인들이 할 일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일제치하에서도 독립운동가는 할 일을 해고, 독재정권에서도 민주화 인사는 할 일을 했다. 지금은 독재정권에 빗대는데 현재는 독재정권은 아니다. 선거를 통해 탄생한 정권이고 5년마다 교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향이 보수 우익성이 강하다고 그게 곧 독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야권은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역사반동세력으로 규정한다는데 자기가 규정한다고 그렇게 규정되는 것이 아니다.

회사에서도 하는 일 없이 바쁜 사람들이 있다. 게임하고 쇼핑하고 휴가계획 짜느라 바쁘다. 혹은 회사일을 한다손쳐도 중요한 일은 뒷전이고 불필요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보여주고 생색내는 일에 열심이다. 현재의 정치권은 국민이 바라는 일은 다 뒷전이고 자기네 일로 바쁘다. 기업활동과 산업발전에 필요한 법안을 통과하고 불필요한 규제와 불합리를 개선하고 국민의 기본 복지를 증진하고 가정이 부채없이 자산을 증가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게 정치가들이 오늘 할 일이다. 국회 출근해서는 쓸데없는 웹서핑이나 하고 패거리 작당해서 몰려다니기나 하고 예산심의를 하건 국정감사를 하건 상관도 없는 사람 붙들고 시비거는 일이 할 일인지 묻고 싶다. 물론 출근도 안 하는 이가 허다하다.

사실, 역사교과서는 위원회차원에서 논의하고 대응할 일이다. 예산을 막고 시끄럽게 군다고 지난 10년간 한번도 권력자의 의지를 막아내지도 못했지 않은가? 4대강이건 해외자원개발이건 뭐 하나 막아낸 일이 있는가? 그리고, 감춰진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는데, 권력자가 한때 역사를 어떻게 쓴다고 한들 그게 사실이 되지도 않고 역사를 바꿀 수도 없다. 이미 지난 일인데 글자를 바꾼다고 사건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늘의 역사는 어떠한가? 오늘 할 일을 안 한 그대로 쓸 일도 없는 역사가 될 것이다. 여권이건 야권이건 말로만 경제 떠들지 말고 할 일은 하고 여가 시간에 떠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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