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시황] 5일째 상승세지만...상승 탄력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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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2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2,020선을 회복했다.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기대에 따른 '안도랠리'가 이어지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10포인트(0.10%) 오른 2,021.63으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 대다수가 저물가 우려로 기준금리 동결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금리 인상 지연 기대를 키웠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11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G30(주요 30개국) 국제금융 세미나에서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예상일 뿐, 약속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 경기가 부진하면 연내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돼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을 약화시켰다.

내부적으로는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발표에 따른 3분기 기업 실적 기대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최근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부담에 상승 강도는 제한되는 흐름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2,030선을 찍기도 했지만 상승 탄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가까스로 2,02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연기 기대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며 "매물 벽이 두터운 2,030선을 뛰어넘을 상승 동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째 '사자'에 나서 1천330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85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6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천3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매각이 본격화된 대우증권이 7.66% 오르는 등 증권 업종이 4.99% 급등했다. 철강금속(3.66%), 은행(3.13%), 건설(2.56%), 기계(2.16%), 의료정밀(1.44%) 등도 상승했다.

비금속광물(-1.24%), 음식료품(-1.23%), 의약품(-0.99%), 전기전자(-0.7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약세였다.

최근 급등한 삼성전자[005930]는 나흘 만에 하락으로 전환해 0.79% 내렸다. 현대차[005380](-1.54%), SK하이닉스[000660](-1.86%), 현대모비스[012330](-2.11%), 아모레퍼시픽[090430](-4.45%) 등도 하락했다.

반면에 삼성물산[000830](0.32%), 신한지주[055550](3.03%), NAVER[035420](2.3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30%) 내린 672.9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하며 코스피와 반대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69억원, 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7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 대금은 17억5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5원 내린 1,143.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종가가 이 수준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14일 달러당 1,142.6원 이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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