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이폰 6s 성능은 뽑기에 따라 다르다?... 경우의 수가 16가지나 되다니

-
아이폰6s
아이폰6s
아이폰6s

같은 돈을 내고 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 만큼 화딱지 나는 일도 없다.

애플 아이폰6s가 출시된지 한 달 만에 뽑기 논란에 휩싸였다. 애플 전문 블로그 사이트 나인투파이브맥닷컴(9to5mac.com)이 아이폰6s 시리즈 AP가 무작위로 혼용되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6s에 쓰인 AP는 삼성에서 제조한 14nm과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에서 제조한 16nm 두 가지다, 이외에 플래시 메모리는 MLC와 TLC, LCD패널(IPS)는 엘지와 샤프, 메모리는 삼성과 하이닉스로 납품 회사가 각각 2군데 씩이다. 결국 뽑기의 경우의 수는 2의 네 제곱인 16가지가 나온다.

A9 프로세서가 삼성과 TSMC 양 기업에서 생산되며 규격도 각각 14nm과 16nm으로 다르다는 것은 이미 보도된 바 있었다. 당시 언론에선 프로세서로 인항 성능상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으나, 보통 더 낮은 공정에서 생산된 AP가 전력 소모와 발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TSMC칩이 탑재된 아이폰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불만을 표하고 있다.

플래시 메모리이의 MLC, TLC 혼용은 아이폰 6때 불거진 논란이다. 일반적으로 TLC보단 MLC가 좋은 메모리로 알려져 있는데, TLC는 더 많은 저장공간을 싸게 만들 수 있는 대신 샐당 기록 속도가 느리고 수명은 더 짧기 때문이다. TLC를 사용한 아이폰이 MLC가 장착된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느리고, 내구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IPS(평판 스위칭 기술)을 사용한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LG가 샤프보다 기술력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소비자 역시 LG패널이 들어간 제품을 구매하길 원한다. 메모리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이 역시 하이닉스보단 삼성에 대한 선호가 우세하다. TSMC에서 제작한 A9 프로세서에 TLC메모리, 샤프 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 메모리가 장착된 아이폰6S를 구매한 사람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애플이 논란에 시달리는 부품을 무작위로 혼용해서 사용한다는 점이다. 같은 돈을 내고 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만큼 화딱지 나는 일도 없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성능 차이가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검증한 적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아이폰6S가 어떤 회사의 AP가 장착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툴도 개발됐다. 해당 툴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에 어떤 제품이 탑재됐는지를 간단한 원그래프로 보여준다. 삼성 칩이 탑재된 경우엔 'S8000'이, TSMC 칩이 탑재되면 'S8003 TSMC'라는 항목이 뜬다.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demo.hiraku.tw/CPUIdentifier/)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이 25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 ‘제미나이 CLI(Command Line Interface)’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활용 환경을 그래픽 인터페이스 중심에서 텍스트 기반으로 넓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발자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접근성 변화가 예상된다.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카카오톡이 대화방 내 메시지를 가려 원하는 시점에만 열람할 수 있는 ‘스포방지 기능’을 도입했다. 콘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스포일러(결말 누설)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번지자, 국내 대표 메신저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이번 기능은 OTT·웹툰 중심의 콘텐츠 이용 패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한 3D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출시 1시간여만에 전세계 동시 접속자 수 5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이날 오전 7시 출시 직후 1시간만에 약 5만7000명의 최대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오픈AI의 챗GPT에서 10일(현지시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2시(서부 9일 밤 11시)께부터 챗GPT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서비스 장애는 7시간 이상 동안 지속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장애는 확대돼 2000건에 가까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가 12년 만에 확 바뀌고 반투명한 디자인이 도입된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올해 가을부터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자회사 베데스다가 신작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를 전 세계 동시 출시했지만, 한국 서비스가 제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MS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버전을 발표했으나 배급 지역 목록에서 한국이 빠졌다. 국내 게이머들은 “한국은 언제나 후순위”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과 가격이 확정됐다. 닌텐도는 2일(한국시간)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일정을 6월5일로 확정했다. 또한 일본 지역 계정만 일본어로 사용 가능한 일본 전용판 가격은 4만9980엔(약 50만원),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다국어판은 6만9980엔(약 68만원)으로 책정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이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에 한국어 지원을 공식 추가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신기능에는 오픈AI의 챗GPT를 음성비서 시리(Siri)와 연동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사용자 선택에 따라 대화형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