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 순대외채권 3천억 달러 육박... 외국은행 국내지점 해외 차입 늘려 단기 외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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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외채 상환능력 다소 악화

우리나라의 단기 외채가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받아야 할 채권이 늘면서 대외채권에서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이 사상 최대치를 보이며 3천억달러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5년 6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대외채권은 7천119억달러로 3월 말보다 302억달러 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외채무는 4천206억달러로 3월 말보다 17억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단기 외채는 1천212억달러로 84억달러 늘면서 작년 2분기(79억달러 증가) 이후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단기 외채 증가는 이 기간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해외 차입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총 외채에서 단기 외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3월 말 26.9%에서 28.8%로 1.9%포인트 상승하면서 2013년 2분기 말 29.2%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대외채무는 만기 1년 이하는 단기, 1년 초과는 장기로 분류된다.

단기 외채 비중은 경상수지·외환보유액과 함께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측정하는 3대 지표로 꼽힌다. 만기 1년 미만의 회사채, 차입금 등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때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으로 구분된다.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9월 말 52.1%로 높았던 단기 외채 비중은 2013년 말 26.4%로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소폭 상승한 뒤 전분기까지 하락세를 보였었다.

단기적인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 외채 비중은 31.1%에서 32.3%로 상승하면서 작년 3분기(33.3%) 이후 가장 높았다.

전체 채권에서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 잔액은 2천914억달러로 3월 말보다 285억달러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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