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발기부전 치료제만으로 매출 100억 달성하는 한미약품.. 제약 업계 병폐는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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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지난 세 달 간 주가가 10만 원 대 후반에서 50만 원대로 급격히 상승했다. 메르스 바이러스 사태로 수혜도 있었지만, 마스트, 손소독제 등과 달리 거품 성장은 적어 않아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미약품의 주 상품은 복합 고결합 치료제인 아모잘탄과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 등이 있으며, 곧 성능을 개량한 '구구'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팔팔은 연간 처방량이 500여만 정으로 발기부전 치료제 전체 처방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2013년, 2014년엔 100억대 매출을 이뤘으며, 작년 매출은 183억 원에 이르렀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팔팔로 얻는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약업계는 전반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산업 성장성이 GDP 대비 1.25%에 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소 제조 업체 난무로 실제 생산 실적은 상위 20개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 정부가 제약 산업 선진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란 점은 변동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개발을 등한시하고 제네릭 약품 개발 (특허 만료 제품 생산)에 집중하는 업계 병폐의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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