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증시 현황] 추가경정예산 소식에 강보합 보이던 코스피, 실망하면서 탄력 잃어... 그리스 협상 불발도 악재

코스피가 25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7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코스닥은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750선을 돌파했다 .

이날 코스피는 0.47포인트(0.02%) 내린 2,08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7.69포인트(0.37%) 내린 2,077.84로 시작한 뒤 대체로 약보합 흐름을 지속했다.

시장은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 협상이 다시 충돌하고 있다는 소식에 경계심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구제금융 협상을 논의하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회의를 열었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해 25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특히 채권단의 일원인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의 협상안 수용을 거부하고 긴축 조치를 추가한 대안을 제시하며 그리스 정부와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15조원 이상의 재정 보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코스피는 장중 한때 강보합 흐름으로 전환했다.

다만, 추경 편성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됐고, 추경 규모도 예상 수준을 벗어나진 않는다는 점에서 강한 상승 탄력이 나타나진 않았다.

배성진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그리스 막판 협상 결과를 지켜보자는 경계 심리가 컸으며, 추경도 이미 예상된 재료라 보합권 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8억원어치, 29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4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57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하락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2.53% 하락한 가운데 신한지주[055550](-2.29%), SK텔레콤[017670](-1.17%), 포스코[005490](-1.09%), 기아차[000270](-1.08%) 등도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7.43% 오르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2.53%), 음식료품(2.01%), 서비스업(1.5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2.00%), 유통업(-1.06%), 기계(-0.9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8거래일 연속 상승해 750선마저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7.04포인트(0.94%) 오른 753.66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750선을 넘은 것은 2007년 12월 6일(751.57·종가 기준)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1.09p(0.15%) 오른 747.71로 시작해 기관의 견인 속에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모두 4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9억8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6원 오른 1,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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