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럽 증시] 그리스 부채 협상 또 결렬... 채권단에 아일랜드, 포르투갈과 동등한 조치 요구, 하락세 마감

유럽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이 구제금융 협상 타결을 앞두고 막판 충돌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5% 오른 6,844.80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4% 내린 5,045.35를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0.62% 하락한 11,471.26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41% 내린 3,610.95를 기록했다.

개장 초반 그리스 부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던 유럽증시는 이날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 중 국제통화기금(IMF)이 협상안에 반대하고, 이는 아일랜드나 포르투갈에 비해 동등하지 않은 조치라며 채권단과 막판 충돌을 빚으면서 하락을 거듭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특정 기관들(채권단)이 거듭해서 동등한 조치를 거부하고 있는데 이는 아일랜드나 포르투갈에서 절대 없었던 사례"라고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나 IMF는 물론 유럽연합(EU) 좌장 격으로 긴축 정책을 중시한 독일도 지난 22일 그리스기 내놓은 최종 협상안을 좋지 않게 여기고 있어 이날 저녁에 열릴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 결과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그리스 부채 협상이 막판에 차질을 빚자 그리스 아테네 증시의 ASE 지수는 1.77% 하락한 780.90으로 마감했다.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과 소시에테 제네랄은 각각 0.09%, 0.59% 빠졌고, 독일 도이치방크도 0.14% 하락했다. 영국 로이드 뱅크는 0.26% 상승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우편 서비스회사인 로열 메일이 2.84% 올랐고,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사지 그룹은 6.01%나 빠졌다. 독일 증시에서는 화학 분야 전문 회사인 바스프가 1.66% 하락했고, 프랑스 증시에서는 통신 회사인 부이그가 9.11%나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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