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TX그룹 불안'…한신평, STX 주요 계열사 신용등급 하향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STX팬오션㈜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그룹 전반의 영업·재무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주요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Watchlist'(하향검토)에 등록했다.

STX그룹은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와 동사 등 조선부문 주요 계열사들의 자율협약 체결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한편, 핵심 계열사인 STX팬오션㈜ 지분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STX팬오션㈜가 유동성 경색과 더불어 산업은행 PEF로의 매각 무산 등으로 인해 지난 7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STX팬오션㈜로부터 선박 건조물량을 수주한 STX조선해양㈜를 비롯한 조선 관련 계열사들과 원료유 등을 공급해 온 ㈜STX와의 영업 및 재무적 관계에 상당한 변화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실질적으로 중단된 STX팬오션㈜ 매각과 STX에너지㈜의 경영권 매각 지연, 포스텍㈜의 ㈜STX 지분율 저하 및 자율협약 체결 지연 등으로 향후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그룹의 지주회사 체계 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한국신용평가는 STX팬오션㈜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과 계열 전반의 영업 및 재무적 불확실성 확대를 반영해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 포스텍㈜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또한 향후에도 채권금융기관의 조선부문 계열사들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지원 여부 등 자율협약 진행상황과 ㈜포스텍의 자율협약 체결 등 주요 계열사들의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동요인들에 대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