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삼성카드가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이달 초 에버랜드에 오는 26일까지 처분해야 하는 에버랜드 주식(지분 3.6%)을 매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삼성카드는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에버랜드 지분 추가매각 조회공시요구에 대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의거 에버랜드에 대한 지분율을 5%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며 "보유지분 8.64% 중에 초과분을 매각하기 위해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으나 매각시기와 방식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금산법에 따르면 재벌그룹의 금융 계열사가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 법에 따라 5%를 초과한 남은 지분을 이달 26일까지 처분해야 하는데, 제3의 매수자를 찾지 못해 에버랜드 측에 자사주 형태로 매입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기능을 하는 에버랜드의 지분 매입 이후에도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지분 5%는 계속 보유하기 때문에 `삼성카드→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삼성그룹의 순환 출자 구조에는 변화가 없다. 삼성카드가 26일까지 에버랜드 지분을 처분하지 못하면 금융위원회가 일정한 기간 안에 처분하라고 명령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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