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英 스탠다드차타드 '기록적 성과'…韓 사업 성장기대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SC은행의 모그룹인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PLC(이하 SC그룹)가 지난해 기록적인 수익 및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최근 SC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수익은 176억3700만달러로 전년동기 160억6200만달러 대비 10% 성장했고 세전이익은 67억8000만달러로 61억2200만달러 대비 11% 성장했다.

소매금융 부문은 수익은 12% 상승한 6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세전이익은 26% 성장해 1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업금융 부문의 수익 및 세전이익도 모두 9% 성장, 각각 108억5000만달러와 5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SC그룹 중 24개 시장은 수익 1억달러 이상, 14개 시장은 세전이익 1억달러 이상을 창출했다.

작년말 핵심 기본자본비율은 11.8%를 기록했고, 예대비율은 76.4%를 기록했다. SC그룹은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및 스페인의 국채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sovereign exposure)이 없다.

작년 고객수신은 3520억 달러로 11% 성장했고, 고객여신은 2690억 달러로 9% 성장했다. 비용 증가율은 영국의 은행세 1억6500만달러에도 불구하고 10%로 수익증가율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직원 수는 약 8만7000명으로 지난해 약 1600명 증가했다.

피터 샌즈(Peter Sands) SC그룹 CEO는 "9년 연속 기록적인 수익과 이익은 스탠다드차타드의 성공적인 전략과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잘 보여준다"며 "우리는 건전한 자본 및 자금조달 능력에 힘입어 영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핵심 시장인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개별 시장 차원뿐 아니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이머징 국가간 무역 및 투자 흐름을 지원할 많은 기회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에 대한 대출, 무역 지원, 외환 및 상품가격 리스크 관리, 새로운 파트너십과 투자기회 파악 및 지원,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 지원 등과 같은 활동을 통해 스탠다드차타드는 사회적인 목적을 실현하고 있으며, 경제성장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C그룹의 실적에 대해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 SC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SC은행장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견실한 성과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은행인 중 하나인 스탠다드차타드의 일원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는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브랜드로 통합된 한국 비즈니스가 더욱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탠다드차타드는 앞으로도 한국의 기업금융 및 소매금융 고객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며, 한국 최고의 국제은행으로서 우리의 국제적인 역량을 활용해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서의 한국 무역 발전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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