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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30년 전 한국창작 춤,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유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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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나드 댄스 프로젝트(R.ecnaD Dance Project)(대표: 전성재)는 2011년 7월30일(토)~31(일) 양일 간 HanPac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한국공연예술센터 차세대 공연예술가 시리즈’로 “30년 전”작품을 올린다.

30년 이라는 시간은 사회적으로 기존세대와 다음세대를 구분하는 기준시간으로 사용된다.

자주 사용되는 말인 세대차이(generation gap)가 부모와 자식 간의 시간적 차이인 30년 정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궁금했던 것은 가깝지만 먼 한 세대 위의 한국 창작 춤 작품이었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가 만들고 추고 있는 창작 춤은 앞선 세대의 춤의 어법위에서 만들어 졌다고 믿기 때문이다.

“30년 전”은 보물찾기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춤 예술은 전형적인 시간예술이기 때문에 공연 현장에서 공연되어진 것을 자료를 바탕으로 재현하는 것이 어려운 장르이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양질의 동영상 정보를 보유할 수 있으나, 우리가 궁금해 한 80년, 90년대의 작품들의 영상물은 매우 열악하였다.

한국무용계 어른신들의 도움으로 조흥동 안무의 “강강술래”(1992초연,1994)와 채상묵 안무의“비로자나불에 관한 명상”(1987초연)을 만날 수 있었고, 조흥동 선생님과 채상묵 선생님의 구술 증언을 통해 작품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강강술래”작품을 바탕으로 한정미 안무의 “강강, 두 개의 달”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비로자나불에 관한 명상”을 바탕으로 정지은 안무의 “비로자나불에 관한 명상, 합”을 만들 수 있었다.

“강강, 두 개의 달”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에 관한 이야기인데, 전통적 여성상과 더불어 긍정적이고 희망적 성향을 여성무용수들의 강렬한 움직임을 통해 보여준다.

“비로자나불에 관한 명상, 합”은 세상의 영원불변한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이상향에 대한 고백을 무용수들 간의 긴장감있는 연결 움직임을 통해 보여준다.

공연이 올려지는 공연장의 규모, 출연인원, 감수성 등 모든 제반사항이 달라졌기에 그 때의 작품을 온전히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지만, 원작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구조, 움직임에 최대한 다가서려고 노력하였다.

렉나드 댄스 프로젝트는 (재)서울문화재단 홍은예술창작센터의 1기 입주단체로 선정되었으며, 입주기간 동안 본 공연을 준비를 위한 연습실과 스튜디오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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