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4 예약판매가 실시된 지 7시간 만에 예약가입자가 10만을 넘어섰다.
KT는 18일 오후 1시께 예약 가입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예약 첫 날 20만 돌파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아이폰3GS 예약의 경우 예약가입 5일 동안 6만5000명(하루 최고 1만4500명)을 기록하고, SK텔레콤의 갤럭시S가 6일 만에 10만 대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다.
왜 애플로 시작된 스마트폰에 열광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가 ‘변혁의 가능성’이다. 스마트폰은 뉴스를 만들어낸 것 이상으로 우리 사회에 혁명 이상의 변화를 가져왔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를 단순히 전화를 하는 기기에서 작은 컴퓨터로 생각하게끔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준 것이다. 그동안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이 있었지만 일부의 사람들만이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의 기기’였다. 그러나 아이폰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기기’라고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켜준 혁기적인 제품이다.
스마트폰이 가져온 다른 큰 변화는 ‘무선 혁명’이다. 그동안 우리의 무선인터넷은 데이터 요금이라는 벽에 막혀서 발전하지 못했다. 무선망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은 독과점 형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를 원했고 이런 구조는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개발하는 컨텐츠 생산자(CP)들의 발전을 막는 큰 장벽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장벽도 스마트폰 앞에선 무용지물이다. 이통사들이 그동안 외면해 왔던 무선인터넷망인 와이파이(WiFi)망을 확충하겠다는 선언을 이끌어 낸 것이 스마트폰이 가져온 최고의 변화인 것이다. 이제 무선인터넷도 한국 어디서나 초고속으로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무선인터넷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기존에는 주로 이메일이나 문서작성에 중심이 맞추어져 있었다면 이제는 검색과 위치기반 서비스 그리고 요즘 뜨고 있는 증강현실 기반 서비스들로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다. 증강현실은 앞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무선인터넷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스마트폰에 담긴 콘텐츠다. 애플의 아이폰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그곳에 담긴 콘텐츠를 너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기술력은 세계가 인정한다. 하지만 아이폰은 콘텐츠의 용이성으로 더 큰 수익을 남긴다.
‘가지고 다니는 컴퓨터’, 스마트폰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지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무선인터넷의 비약적인 발전, 바로 무선혁명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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