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표방하는 현대 뮤지컬 <선덕여왕>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1막 중 빛의 유전자, 화랑의 행진, 개기일식과 2막 중 비재, 춘추의 등장, 김유신의 '덕만을 그리며', 미실의 죽음 등이 소개됐다.
시청률 46%를 넘으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MBC 드라마가 MMCT(Musical & Media creative Technology) 사업팀과 삼성파이브의 LED 기술 등 최첨단 테크놀로지, 파리 컬렉션에서 극찬을 받은 이상봉 디자이너와 브로드웨이 스타 이소정을 비롯한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만나 새롭게 뮤지컬로 태어났다.

정통사극인 드라마와는 달리 현대적이고 글로벌화된 표현기법으로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 세계 진출을 꿈꾸며 야심차게 시작한 뮤지컬 <선덕여왕>은 말 그대로 몇십 개의 LED-TV로 축조한 첨성대와 개기일식의 표현 등 화려하면서도 최첨단인 테크놀로지 기술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신라 황실, 미실의 방, 미실의 색공술 등은 현대적인 감각과 디자인으로 시선을 모았다.
또한 이상봉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의상은, 어깨에 포인트를 주고 화려함과 섹시함을 강조한 미실의 의상에서 대관식 때 덕만이 입고 등장하는 품위있으면서도 우아하고 의젓한 의상, 그리고 김유신, 문노, 미생, 춘추, 죽방 등에 이르기까지 각 캐릭터의 개성과 특성을 잘 살려 뛰어난 패션감각을 자랑했다.

뮤지컬에서 뭐니뭐니 해도 제일 중요한 건 배우들의 가창력과 안무 실력 아닌가? 뮤지컬 <선덕여왕> 팀도 하나 같이 드라마와 구별되는 점을 노래로 꼽았다. 따라서 수차례 오디션을 통해 가창력이 빼어난 뮤지컬 배우들로만 엄선했다고.
덕만 역의 이소정은 드라마 <선덕여왕> OST '달을 가리운 해'를 불렀던 인연이 뮤지컬까지 이어졌다. 이소정은 브로드웨이에서 '미스 사이공' 주역을 맡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풍부한 감성과 약간 허스키하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덕만의 소탈한 성격과 왕이 되고 난 다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드러냈다.
미실 역의 차지연은 172cm 늘씬한 몸매와 카리스마 넘치는 뚜렷한 이목구비, 빼어난 노래실력으로 미실 역을 잘 소화해냈다.
이 외에도 이소정과 더불어 덕만에 더블캐스팅된 유나영, 천상의 목소리 천명 역 김아선, 문노 역 성기윤, 김유신 역 이상현, 비담 역 강태을, 미생 역 이기동, 춘추 역 김호영, 죽방 역 문성혁과 1200명에서 엄선한 20명 앙상블까지 이들은 최고의 하모니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는 다짐이다.

아직 전체 공연을 다 보지 못해서 전체적인 평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이라면 이날 음향 효과가 안 좋았던 것 아닌가 하는점이다. 소리는 큰 반면, 가수들의 무선마이크가 문제였는지 대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노래 가사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는 점. 그러나 이는 이제 갓 첫 공연을 마친 뮤지컬 <선덕여왕> 팀이라면 얼마든지 바꿔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과연, 세계 진출을 꿈꾸고 현대와 미래적인 발상으로 제작한 뮤지컬 <선덕여왕>이 시각적 디자인과 스토리 구성, 뮤직넘버 등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충격을 안겨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뮤지컬 <선덕여왕>은 오는 3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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