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새해 첫 경기 'V'…우리은행 7연패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우리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0-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16승째(6패)를 수확했다. 선두 안산 신한은행(18승 3패)과의 격차는 2.5경기가 됐다.
삼성생명의 이미선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미선은 21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킴벌리 로벌슨이 14득점 4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이종애는 득점은 8점에 그쳤으나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우리은행은 막판까지 삼성생명과 대등하게 경기를 이어갔으나 집중력 싸움에서 밀려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주포 김계령이 2쿼터에서 5반칙으로 퇴장당한 것도 악재였다.
김은혜(14득점 6리바운드)와 임영희(12득점 5리바운드), 박혜진(11득점 4어시스트)의 분전도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7연패의 수렁에 빠진 우리은행은 17패째(5승)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 벌어졌다.
1쿼터를 14-15로 뒤진 채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김은혜에게 골밑슛과 3점포를 잇따라 내줘 우리은행에 8점차(14-22) 리드를 허용했다.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던 삼성생명은 로벌슨과 허윤정의 2점슛, 이미선의 3점포로 숨을 고른 뒤 2쿼터 막판 로벌슨의 연속 4득점과 허윤정의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 중반까지 우리은행과 팽팽히 맞서던 삼성생명이 흐름을 가져온 것은 3쿼터 막판이었다. 이종애의 연속 골밑슛 2개로 앞서가기 시작한 삼성생명은 로벌슨과 이미선의 골밑슛으로 41-33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반 이미선의 골밑슛과 로벌슨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이종애의 2점슛으로 리드를 지켜가던 삼성생명은 김아름에게 내리 6점을 내주며 47-48까지 따라잡혔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4쿼터 중반 박혜진에게 골밑슛을 허용, 결국 역전당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이미선과 박정은이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어 기세를 살렸다. 이후 삼성생명은 허윤정의 2점슛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갔다.
임영희에게 2점슛을 내주며 다시 1점차까지 따라잡혔던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자유투로 숨을 고른 뒤 경기 종료 28초전 터진 이종애의 골밑슛으로 우리은행을 따돌렸다.
우리은행의 공격을 잘 막은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종료 11초전 나에스더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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