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3.30원 오른 1,1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1,179.90원)보다 1.60원 오른 1,181.50원으로 장을 시작해 조금씩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국내외 주가 상승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유입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전날에도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네고물량 유입과 역외 매도로 하락 반전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2.2%)가 애초보다 하향 조정됐음에도 기존주택 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는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부각되며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신용 평가사인 무디스가 재정적자 확대를 이유로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보다 한 단계 낮은 'A2'로 낮춘 점도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1,180원대 중반에서는 네고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여 상승도 여의치 않은 편"이라며 "연말을 맞아 시장의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변동성은 커진 만큼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오늘도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ㆍ엔 환율은 현재 100엔당 1,289.00원,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91.78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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