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 증시는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1,640선으로 후퇴한 코스피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있는 1,610선에서 1차적인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67.03 포인트(0.67%) 내린 9,995.91을 기록했고,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도 1.5%가량 낙폭을 보였다. 이는 별다른 상승 동력이 없는 국내 증시에 하락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점도 부담이다. 단기적으로 내수주와 은행업 등 환율하락 수혜주가 부각될 수 있다.
▲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지난주 선진국 증시의 강세와 외국인 매수에도 코스피지수가 1,650 ~ 1,670선의 저항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약세로 전환했다. 단기 상승 추세 대에서 이탈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기술적으로 반등하더라도 1,650선의 하락추세 대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업종이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이탈하는 점을 감안할 때 60일 이동평균선(1,610선)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가 불가피할 것이다. 6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하면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하겠지만, 1차적으로 이에 대한 확인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 키움증권 마주옥 연구원 = 미국 증시가 상승세이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3분기 실적 요인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커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으로는 부족하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값 상승과 소비부진 등이 4분기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최근 미 뮤추얼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점 등도 부정적 요인이다.
▲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 = 연이은 깜짝 실적으로 글로벌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차별적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환율 하락의 우려로 국내 기관이 수출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반면 대규모 매수를 재개한 외국인은 수출주에 대해 관망하는 입장이다. 결국 이번 주에도 환율 움직임이 최대 이슈가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금융주와 원화강세 수혜주를 중심으로 피신하면서도 중기적으로 정보기술(IT)주를 분할 매수하는 대응이 유리하다.
▲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 =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지고 다우지수가 1년 만에 10,000 선을 돌파하는 등 대내외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지만, 환율이 1,15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부담이 가중됐다. 이달 들어 시가보다 종가가 낮은 음봉이 11거래일 동안 8일간 발생, 7월(23거래일 중 9일), 8월(21거래일 중 12일), 9월(22거래일 중 12일)에 비해 크게 많아졌다. 해외 증시의 강세와 3분기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의 깜짝 실적에도 주변 환경이 기대 심리를 충족하지 못함을 보여준다. 증시의 상승 에너지가 많이 고갈된 것으로 판단한다.
▲ 대우증권 조승빈 연구원 = 기업 이익모멘텀이 둔화할 가능성, 수출주 실적에 대한 우려 등으로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이 증시 상승세로 연결되기 쉽지 않다. 당분간 제한적인 범위에서 증시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도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3분기 실적뿐 아니라 기업이 제시하는 실적가이던스와 환율 하락 대응책 등에 시장이 관심을 나타낼 것이다. 미국에서도 애플과 뱅크오브뉴욕, 모건스탠리,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주요 기업인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시장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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