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준성의 직업평론]최근 중국의 자원 외교강화 정책을 보면서

김준성 연세대 직업평론가

14억의 인구를 가진 중국이 2009년 들어서 유난히 집중하는 정책 중에 하나는 자원외교 강화다. 자원 및 에너지 다원화 정책 및 에너지확보 강화(强化)의 정도가 심해서 국제 자원의 중국 과점(寡占)에 대한 말이 많다. 어느 정도이기에 그런가.

중국은 지금 텅스텐, 구리, 아연은 물론 원유, 가스, 식량 등 자원과 에너지원천이 될 만한 것들은 다 구입해서 다수를 모으는 중이다.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자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에너지 싹쓸이를 한다고 한다.

왜 그런가. 중국 정책 당국자의 분석을 빌리면 장기적 시각으로 달러가치를 못 믿는 다는 것이다. 달러 가치가 저락(低落)하기 전에 자원을 사서 국제자원인 현물 확보를 해두려는 전략적인 생각을 하는 중이란다. 너무 많은 달러를 지닌 중국이 지닌 덕분이라고 하는 이도 있다.

중국의 달러 외환 보유고가 어느 정도인가. 2조 달러 이상의 외환보유고를 가진 중국이다. 만약 이 달러 가치가 저락하는 흐름이라도 나타나면 중국의 달러 보유는 문제가 될 것이므로 국제 자원으로 확보, 현물(現物)로 보유하겠다는 것이다.

그것만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 중국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플러스 성장을 하는 나라다. 이런 여건에서 자원의 확보가 제대로 돼야 중국의 경제 발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기에 그렇다고 본다. 중국은 미국이 아랍권과 갈등을 하던 시기에도 중국은 아랍권에서 상당한 자원을 확보하는데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중국의 자원 다원화(多元化) 외교정책은 아프리카, 남미에서도 적용된다. 특히 중국은 1955년 제3의 비동맹 그룹을 만들고 이들 나라들과 같이 번영을 구가하기 위해서 아프리카의 제3국가들과 같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상호 호혜의 정신으로 국가 간 경제 유대를 강화 하는 중이다.

그리하여 상당량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평가되는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원유 확보는 늘고 있다. 하루 아침에 이런 성과가 중국에 열매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 중국은 아프리카 민족들과 경제 발전 과정상 깊은 유대를 하기 위해서 후진국의 사회 간접시설을 건축해 주고 원조를 해주는 노력을 하였다. 이런 정책은 중국의 대외 관계에서의연속적인 정책으로 집행되는 중이다.

중국 당국은 2008년 미국의 월가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난 금융 위기를 경험하면서 화폐자본의 가치보다는 원자재를 확보하는 것이 미래의 국가 발전에서 상당한 국가의 파워가 된다는 것을 분석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중국은 근래 들어서 자원 외교 전문가들을 육성하는 일을 집중적으로 도모한다. 미국의 많은 재정 적자를 걱정하는 중국이다.

이들 중국 자원 외교관들은 대륙(大陸)별로 국제 자원의 가격동향을 파악하고 원자재를 중국이 보다 적기에 다른 나라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게 여건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싱가포르 같은 나라, 미국 시카고 등의 도시에서 석유 딜러로 중국인 출신 전문가들이 다수 활동하게 해 에너지 국제 거래 상인들을 암암리에 직간접적으로 육성하는 정책에 일조(一助)를 하는 중이다.

중국 에너지전문 인력들은 수년 내에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갖고서 에너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에너지는 이제 적기에 매입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시대를 맞이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 등으로 상당히 에너지를 많이 확보하는 나라이긴 하지만 자원과 에너지의 다양한 확보가 경제 부흥을 위해서는 현대자본주의 국가에서 필수적인 정책 과제이다. 물론, 우리가 에너지 저소비구조를 가진 나라로 가기위한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일이 중요하고, 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원의 다양한 국가로 부터의 확보 정책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 20년간 전기 자동차기술을 발전 시켜서 이미 상당량의 전기로 운행하게 되는 자동차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하는 일본 같이 에너지기술을 발전시키는 노력도 더욱 정책적으로 요구되는 바다.

자원과 에너지문제를 제대로 확보하는 그런 국가전략을 종합적으로 세울 시기다. 에너지 다소비 국가인 한국의 입장에서는 에너지 자원외교 전문가들을 육성하는 노력도 아울러 필요하며 우리 기업들이 해외 유전을 여러 나라에서 합작해서 시추 발견하고 채굴해서 이를 수출하고 우리 에너지 확보책으로 유지해 가는 것도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 시추 전문 기술자, 에너지 전문 기업가, 자원 애널리스트의 육성이 이뤄 져야한다.

한국석유공사, 한국광업진흥공사의 해외 진출을 더욱 역동적으로 할수 있는 구조와 예산지원이 장기적으로 이뤄 져야 할 것으로 평가된다. 자원과 에너지 연관 직업인의 육성은 이제 시대의 과제다. 이들 국제 에너지 전문 직업인들이 조국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길도 장기적인 국가 전략으로 모색 할만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김준성 연세대 생활관 차장/직업 평론가(nnguk @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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