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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온에어’, 초연 1년 만에 10만 관객 돌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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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뮤지컬 <온에어>가 2008년 첫 선을 보인지 불과 1년여 만에 1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14일 시즌3를 다시금 무대에 올린 뮤지컬 <온에어>는 2008년 3월 첫 공연을 시작해 시즌1과 시즌2를 300석이 채 되지 않는 소극장에서 본 공연 220회, 특별공연과 지방공연 포함 총 243회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8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2009년 시즌3 공연을 통해 1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결과는 그동안 진일보해 온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힘이 어떤 것인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여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 시대 외로운 청춘들, 아날로그로 즐거운 소극장 뮤지컬로! 소극장뮤지컬의 특징극대화와 대중과의 소통이 성공요인!

뮤지컬 <명성황후>가 1995년 초연 당시 단기간내 최다관객동원(5만명)의 기록을 세우며 10년간 1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뮤지컬 <맘마미아>도 2004년 1월부터 3월까지의 공연에서 10만 관객을 돌파, 5년간 8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과거에는 대극장 뮤지컬들 중심으로 관객들의 발길이 쏠렸다.
그러나 최근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흥행작들이 늘어나고 있어 우리 뮤지컬 관객 시장이 넓어지고 있음을 숫자로 확인시켜주었다. 2006년 <마리아 마리아>, 2008년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연극열전2> 등의 작품들이 1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2009년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 <온에어>까지 10만 관객 돌파 기록에 가세하게 되면서 관객들의 관심이 작지만 알찬 공연들로까지 급격히 확대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온에어>의 성공이유를 살펴보면 최근 관객들이 선호하는 소극장 공연의 성향을 발견할 수 있어 흥미롭다.

첫번째, 소극장 뮤지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성이다. 디지털 세상이 발전될수록 사람들과의 감정 교류를 더욱 찾게 되는 현대인의 특성을 작품구성에 충분히 반영한 것이다. 뮤지컬 <온에어>는 라디오 방송국을 배경으로 한 DJ와 라디오PD의 러브스토리를 기본줄거리로 하지만 그들이 만드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마치 청취자 사연을 읽듯이 그날 관람하는 관객들의 사연을 엽서와 핸드폰 문자로 적극 반영하고 심지어 관객을 무대로 끌어올려 배우로 참여시키기도 한다. 이런 인터랙티브한 구성으로 인해 관객이 극을 만들어간다는 즐거움이 더해지고, 매공연이 조금씩 다르다는 장점으로 재관람하는 관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온에어>는 시즌3가 오픈한 지 한달된 시점에서 재관람객이 30%이상 존재한다는 제작진의 전언을 보면 재관람이 소극장뮤지컬의 주된 흥행포인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적은 인원으로 극을 구성해야 하는 소극장뮤지컬 요건상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멀티맨,멀티걸’이라 불리는 1인 다역 조연 역활을 특출난 연기력과 친화력을 갖춘 배우들로 배치함으로써 그들이 등장하는 것만으로 웃음을 이끌어내는 효과가 큰 것도 이런 소극장 흥행 뮤지컬의 공통점이다.<온에어>는 시즌1부터 멀티맨 역할을 담당해온 오대환, 그리고 시즌3에 오대환과 함께 <김종욱 찾기>로 유명한 멀티맨 박정표가 가세함으로써 그 웃음의 폭발력은 더욱 커졌다.

두번째는, 친숙함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아바의 곡을 뮤지컬화 하여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데다관객층 확대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뮤지컬 <맘마미아>처럼 뮤지컬 <온에어>또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대중가요들을 엄선하여 뮤직넘버에 삽입, 뮤지컬을 어렵게만 생각하던 초보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시즌1에서는 조민아, 김효진, 시즌2에 김동욱, 오종혁, 시즌3에 알렉스를 캐스팅하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분야의 엔터테이너들을 배우로 기용, 초보관객들의 소극장 뮤지컬에 대한 낯설음을 제거하는데 더더욱 박차를 가했다. 

국내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시도! 새로운 기록! 로맨틱 뮤지컬 <온에어 시즌3>가 잇는다!

이렇듯 공연시장이 불황인 와중에도 대형 뮤지컬을 즐기는 관객과 소극장 뮤지컬의 재미를 알아가는 새로운 관객의 창출로 발빠르게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작년 한해 흥행신화로 떠오른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 <온에어>가 10만 관객 동원 기록을 앞두고 있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해주는 듯하다. 라디오 방송국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수많은 가수들을 실제 극중 게스트로 동원했던 시즌1, 김동욱, 오종혁 등 뮤지컬 경험이 전무한 엔터테이너들을 무대에 세워 그들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케 한 시즌2가 있었다. 이번엔 극중 배역과 똑 같은 이름의 가수 알렉스를 뮤지컬 무대에 데뷔시켜 로맨틱함을 배가시킨 시즌3로 매 시즌 마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배역에 맞춘 극 구성 변화와 새로운 트렌드, 변화하는 관객감성을 발빠르게 반영하는 기민함도 화제가 되고 있다.

1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국내 창작 뮤지컬계의 성공사례로 당당히 떠오른 뮤지컬 <온에어>는 시즌3를 맞아 지금 한창 공연중이며 오는 6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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