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지난달 엔화 실효환율 사상 최고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 외환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국 통화에 대한 엔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실효환율'이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실효환율은 일본 엔화의 종합적 가치를 나타내기 위해 달러, 유로, 중국 위안화 등 외국의 15개 통화에 대한 엔화의 가치를 반영해 산출하는 것이다.

지난달의 엔화의 실효환율은 383.2로 한달 전보다 18.8포인트가 상승하며 1970년 조사 개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973년 3월의 실효환율이 기준(100)이다.

실효환율 초강세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해외의 기관투자가들이 외환 보유에 따른 위험 회피를 위해 엔을 매수하는 경향이 강해진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속적인 엔고 현상은 수출 의존이 높은 기업의 경영을 압박하면서 일본 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일본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경제가 어렵고 앞으로 어떤 통화의 가치가 상승할지 불투명한 만큼 엔화 가치의 향방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