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필수 금융상식 A to Z] 거액익스포저 규제

장선희 기자

거액익스포저 규제(Large Exposure Regulation)는 금융 기관의 특정 거래 상대방에 대한 지나치게 큰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제한하기 위한 금융 규제다.

익스포저란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대출, 채권 투자, 파생상품 거래 등을 통해 특정 거래 상대방에게 노출되는 위험을 의미하며, 거액익스포저 규제는 위험 집중을 방지하여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규제다.

금융기관이 특정 거래 상대방(기업, 금융기관, 국가 등)에 지나치게 많은 자금을 대출하거나 투자할 경우, 해당 거래 상대방이 파산하거나 심각한 재정 위기에 처하게 되면 금융기관 역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여러 금융기관에 걸쳐 발생하면, 금융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거액익스포저 규제는 금융기관이 특정 상대방에 대한 위험 집중을 분산시키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된 규제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러한 위험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었고, 바젤 III 등의 국제 금융 규제에서 이 규제를 강화했다.

각 금융기관은 개별 거래 상대방에 대한 익스포저가 자기자본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제한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한 금융기관이 특정 기업이나 금융기관에 대한 익스포저가 자기자본의 25%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된다.

거래 상대방이 여러 법인으로 나뉘어 있더라도, 동일한 경제적 실체로 판단될 경우 이를 합산하여 하나의 거래 상대방으로 간주한다. 이를 경제적 동일체 개념이라고 하며, 거래 상대방이 다른 법인이라도 실질적으로 동일한 위험을 공유하는 경우 한도 내에서 거래가 제한된다.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 SIFI)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익스포저 규제가 적용될 수 있다. 이는 이들 기관이 파산할 경우 전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충격이 크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은 주기적으로 자신의 거액익스포저 상태를 금융감독기관에 보고하고, 중요 거래 상대방에 대한 익스포저를 공시해야 한다.

헝다

세계적인 거액익스포저 규제의 관련한 사례들을 정리했다.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8년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은 금융기관들이 한 거래 상대방(리먼 브라더스)에 과도한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큰 충격을 주었다. 리먼 브라더스와 거래하던 다수의 금융기관들이 리먼의 부실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고, 이는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연쇄적인 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거액익스포저 규제의 필요성을 크게 부각시켰다.

▲바젤 III의 거액익스포저 규제 강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제결제은행(BIS)의 바젤 위원회는 거액익스포저 규제를 강화했다. 특히,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들이 특정 거래 상대방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를 더욱 엄격하게 적용했다. 이는 대형 금융기관의 파산이 금융 시스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한국의 거액익스포저 규제

한국에서도 거액익스포저 규제는 금융기관 감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들이 특정 기업이나 금융기관에 과도하게 대출하거나 투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 거래 상대방에 대한 익스포저가 자기자본의 25%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중국 헝다 그룹 위기 (2021년)

2021년 중국의 부동산 대기업인 헝다 그룹이 채무 불이행 위기에 처했을 때, 여러 중국 내외 금융기관들이 헝다에 대해 상당한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금융 시장에 큰 우려를 낳았다. 헝다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서 관련 금융기관들 역시 손실 위험에 노출되었으며, 이 사건은 대형 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위험 집중이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

https://www.ajunews.com/view/20240118144715393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수 금융상식 A to Z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