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Arm, IPO 이후 주가 약 3배 급등세…AI 열풍 효과

장선희 기자

Arm 홀딩스는 지난주 블록버스터급 수익 보고서에서 인공 지능(AI) 지출이 매출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힌 후 월요일 주가가 다시 급등하며 가치를 거의 100%까지 끌어올린 3일간의 랠리를 이어갔다.

1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Arm 주가는 월요일에 29% 상승하여 지난 3개월 평균의 10배가 넘는 거래량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장 마감 후 Arm의 실적이 발표된 이후 세 번의 거래 세션에서 주가는 90% 이상 급등했다.

트리플 디 트레이딩의 트레이더인 데니스 딕은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것은 AI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열광적인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알고리즘이 개입하고, 소매 트레이더가 참여하고 사람들이 옵션을 매수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rm은 스마트폰 기술을 뛰어넘어 성장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3월 분기에 8억 5,000만~9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7억 7,8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르네 하스 CEO는 AI가 제시하는 기회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주식에 대한 열기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거래 활동을 낳았고 거래 몇 시간 만에 많은 수익이 발생했다.

지난 8일 거래 시작 36분 만에 127달러에 육박했고, 최근 세션에서는 첫 108분 동안 대부분의 랠리가 집중되었다.

트레이더들이 옵션, 특히 추가 주가 상승을 방어하기 위한 단기 콜 옵션에 계속 돈을 지불하는 것은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ARM
[연합뉴스 제공]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옵션은 금요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185달러 콜 옵션으로, 54,000건 이상의 계약이 거래되었다. 이 옵션은 개당 약 6달러에 거래되었다.

148.97달러로 마감한 주가를 기준으로 볼 때, 계약 만기 시점에 주가가 28% 더 상승해야만 계약의 가치가 유지될 수 있다.

지금까지 엔비디아는 AI가 주도하는 컴퓨팅 파워 수요의 가장 큰 수혜자였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소위 AI 가속기 칩 판매와 관련된 매출과 이익이 급증하면서 작년에 세 배 이상 뛰었다. 올해도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계속되어 주가가 46% 더 올랐고 시장 가치는 잠시 아마존닷컴의 주가를 넘어섰다.

Arm과 엔비디아는 2020년 9월에 발표된 400억 달러 규모의 거래의 일환으로 한때 합병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

Arm의 고객들은 이 아이디어를 비웃었고 규제 당국은 면밀한 조사를 약속하면서 이 합병은 처음부터 반대 여론에 직면했다.

Arm의 주가는 9월에 상장된 이후 거의 세 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현재 시장 가치는 1,500억 달러 이상으로 보잉이나 AT&T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16년 320억 달러에 인수한 소프트뱅크 그룹이 여전히 9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데니스 딕 트레이더스는 "우리는 포물선을 그리는 지점에 도달하고 있으며, 이는 처음부터 상당히 큰 회사였기 때문에 상당한 시가총액이 투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실리콘밸리의 거물 벤처캐피털(VC)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인공지능(AI) 기반 치과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Dentio AB)’의 프리시드(Pre-seed)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며 초기 투자에 나섰다.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가 자사 칩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코어위브에 20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를 추가 투자하며 강력한 신뢰를 보냈다. 이번 투자는 최근 코어위브의 재무 구조와 사업 지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 싱가포르에 240억 달러 규모 메모리 공장 건설

마이크론, 싱가포르에 240억 달러 규모 메모리 공장 건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싱가포르에 240억 달러(약 34조7000억원)를 투입해 대규모 신규 메모리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생산 능력을 대폭 끌어올려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