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디어젠·ETRI, 초고속 음성인식 시스템 ‘AIMZformer’ 개발

백성민 기자

국내 음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미디어젠이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함께 최첨단 음성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구글의 E2E 음성인식 시스템인 ‘컨포머(Conformer)’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컨포머의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처리 속도를 약 40% 높이는 기술이다.

ETRI는 개발한 시스템을 현재 ‘AIMZformer’라는 가칭으로 부르고 있으며, 성능 테스트 프로그램 LJSpeech 데이터셋을 통해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다.

실험결과 구글의 컨포머가 CER 4.8%, WER 19.6%의 성능이고, ‘AIMZformer’는 CER 4.8%, WER 19.2%로 비슷하거나 약간의 향상을 나타냈다.

CER과 WER은 음성 시스템의 완성도를 판단하는 분석 지표이며, 먼저 CER은 원래 음성 문자와 컴퓨터가 인지한 음성 문자 사이의 오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는 인식된 문자열에서 잘못된 문자의 개수를 총 문자의 개수로 나눈 비율로 계산되고, 예를 들어 ‘can’을 ‘man’으로 인식했을 경우 CER은 1/3인 33%가 된다.

미디어젠과 ETRI가 개발한 초고속 음성인식 시스템 구조도
미디어젠과 ETRI가 개발한 초고속 음성인식 시스템 구조도 [미디어젠 제공]

이어 WER은 단순 문자를 넘어 문장 속에서 몇 개의 단어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를 나타낸다.

이는 인식된 단어열에서 잘못된 단어의 개수를 총 단어의 개수로 나눈 비율로 계산되고, 예를 들어 ‘this apple is red’를 ‘a apple is red’로 인식할 경우 WER은 1/4인 25%가 된다.

한편 구글 컨포머와 비슷한 정확도를 가진 ‘AIMZformer’의 처리 속도는 80ms(밀리초)인 컨모버의 2배인 40ms로 큰 향상을 보이며 학습시간도 약 40% 절약되었다.

미디어젠 윤종성 소장은 “음성인식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인 자체 컨포머 기술을 통해 음성인식 반응 속도가 불편했던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음성인식 기술이 활용되는 사업 전반의 속도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디어젠#ETRI#음성인식#AIMZformer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