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이노베이션, 日 에네오스와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 협력

백성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와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 등 미래 협력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에네오스와 경영진 회의를 개최하고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를 공유,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4년간 이루어지지 못하다 올해 다시 재개되었다.

올해 회의의 주요 안건으로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탄소감축 실현이 핵심 과제로 꼽혔다.

앞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사이토 다케시 에네오스 사장은 올해 5월 만나 이 같은 과제가 양국 에너지 업계가 직면한 공통 과제라는 데 뜻을 함께한 바 있다.

이에 양사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5개월간 협력 방안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과 일본 에네오스社의 친환경 협력 MOU 체결식
SK이노베이션과 일본 에네오스社의 친환경 협력 MOU 체결식 [SK이노베이션 제공]

이번 경영진 회의에서는 TF의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대응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TF의 대응 방안 중 양사가 합의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방안의 주요 골자는 저탄소 에너지원 공동 개발, 석유제품 수급·설비 운영 협력, 화학·윤활유 사업의 순환경제와 탄소저감 추진 관련 신규 사업 개발 등이다.

해당 협약에 따라 향후 양사는 지속가능 항공유(SAF), 탄소포집 및 활용(CCUS) 등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 분야에서 역량과 기술을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함께 모색하게 된다.

먼저 석유 사업에서는 SK에너지의 울산CLX 공장과 일본 내 에네오스 정유 설비의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 탄소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 연구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으며, 양국의 에너지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화학·윤활유 사업은 기존 울산아로마틱스(UAC), 유베이스매뉴팩처링아시아(YMAC) 등 두 회사의 합작사 운영 경험을 발판 삼아 협력 범위를 신규 사업으로 넓힌다.

SK지오센트릭은 석유화학 분야의 순환경제·탄소저감, SK엔무브는 액침냉각·폐윤활유 업사이클링 사업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 부회장은 이날 "사업 여건이 유사한 한국과 일본 대표 에너지 기업의 오랜 협력은 오늘날 정유, 화학, 윤활유 등 에너지 사업 전반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감축을 위한 두 회사의 협력이 한일 양국을 아우르며 '카본 투 그린' 시대를 이끌어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이토 사장은 "향후 한층 더 깊은 교류로 양사가 목표하는 '탈탄소 사회'를 함께 선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이노베이션#에네오스#탄소감축#친환경#저탄소#MOU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