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비맥주, 맥아 포대 업사이클링 외투 보관 가방 제작·배포

박성민 기자
오비맥주 맥아 포대 업사이클링 외투 보관 가방

오비맥주의 맥아 포대가 외투 보관 가방으로 재탄생했다.

오비맥주는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 기업 하이사이클과 맥아 포대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외투 보관용 가방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외투 보관 가방은 10월 중순 서울 강남권 고깃집에 배포 돼 쌀쌀해진 날씨에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겉옷과 가방, 소지품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국내 대표 주류기업 오비맥주는 맥주의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가방은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담는 맥아 포대의 새로운 쓰임새를 찾는 동시에 소상공인 업주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지속가능성 강화 프로젝트다.

이번에 오비맥주와 맥아 포대로 업사이클링 가방을 제작한 하이사이클은 업사이클링 업계 최초로 2019년 9월 환경부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이다. 버려지는 커피자루와 호텔의 린넨 등 다양한 자원을 업사이클링 소재로 활용해 디자인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맥아 포대는 당분과 맥아 잔여물이 남아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소재인 만큼, 오비맥주와 하이사이클은 철저한 세척과 위생 관리, 꼼꼼한 재단과 봉제 공정을 거쳐 맥아 포대를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세척 공정을 거친 맥아 포대 원단의 선별 및 분류 작업에는 관악 시니어 클럽의 어르신 20명이 참여하며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활동 지원에도 기여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맥아포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친환경 활동일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업주들에게도 도움이 돼 더욱 뜻깊다"며 "오비맥주는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맥주 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패키지, 폐기물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업사이클링하며 자원 순환을 하고 있다. 올해 9월 업사이클링 패션쇼·전시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을 개최하고 맥주 포대를 새활용한 블루종과 점프수트, 맥주 캔뚜껑으로 만든 가방 등 87점의 패션아트와 의류를 선보였다. 4월에는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을 출시하는 등 다양하고 신선한 방식으로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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